정치
여당으로 번지는 수사…윤상현·한기호 "문제 될 일 없어, 조사받겠다"
입력 2024-11-22 08:11  | 수정 2024-11-22 08:47
【 앵커멘트 】
명태균 씨 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이제 2022년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인사들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공관위 관계자들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한다는 방침인데 윤상현 당시 공관위원장을 포함한 인사들은 조사 요청이 오면 받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명태균 의혹에 일찌감치 선을 긋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이어서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이 공천 개입 가능성을 의심하는 2022년 당시 국민의힘 공관위 인사들은 일제히 연관성을 부인했습니다.

재보궐 선거 공관위원장이었던 윤상현 의원은 앞서 김영선 전 의원에 대한 공천 개입 의혹에 "거짓말"이라며 수사 필요성에 의문을 나타낸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지난 14일, 당시 재보궐 선거 공관위원장)
- "경선에서 전략공천으로 변했다, 바뀌었다는 말 자체가 거짓말입니다. 왜 조사를 받아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어요."

하지만 검찰 조사를 받게 되면 아는 대로 설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의원은 MBN에 "추가로 제기된 의혹인 당시 이준석 대표와 명태균 씨와 함께 만났다는 지방선거 출마 예비후보자를 전혀 모른다"며 "참고인 조사 요청이 오면 아는 내용에 대해 이야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시 공관위 부위원장 한기호 의원과 공관위원 강대식 의원도 조사에는 응하겠지만 조사할 게 있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한 의원은 "자신이 공천 논의 과정에서 대통령을 언급했다는 건 명 씨 주장일 뿐"이라고 일축했고 강 의원은 "의심할 만한 정황이 있던 인사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측은 "소환 요청이 오면 혐의 내용을 보고 조사에 응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김지영 / 기자
- "명 씨와 연관성이 의심되는 인사 모두 의혹을 일축하면서 검찰 수사가 정치권까지 향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김지영 기자 gutjy@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유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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