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6년간 독일을 이끌었던 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가 트럼프 당선인에 혹평을 쏟아냈습니다.
"협력이란 개념이 없는 사람", 또 "부동산 개발업자의 눈으로 세상일을 판단한다"고 발간을 앞둔 회고록에서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메르켈 전 총리는 재임 중에도 트럼프와 상당히 불편한 관계였죠.
이한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적막이 감도는 백악관 접견실,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이 어색한 듯 취재진에게 농담 섞인 말을 건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인 (지난 2017년)
- "꼭 좋은 사진을 독일로 보내주셔야 합니다."
기자들이 서먹해하는 두 사람을 향해 악수를 요청해보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눈길조차 주지 않습니다.
(현장음)
- "악수 한번 해주세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전 총리와 트럼프 당선인의 첫 정상회담 모습인데, 당시 '불편한 악수'로 묘사되며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두 정상은 4개월이 지나 G20 정상회의에서 첫 악수에 성공했지만, 국제무대에서 여러 차례 부딪히며 4년간 '불편한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오는 26일 출간을 앞둔 메르켈 전 총리의 회고록을 통해 당시 경험담이 일부 공개됐습니다.
메르켈 전 총리는 "트럼프의 세상에서는 모든 국가는 경쟁 관계"라며, "협력이란 개념이 없는 사람"이라고 혹평했습니다.
첫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귀국 비행기 안에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며 "국제 사회가 트럼프의 협력을 받아 함께 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결론내렸다"고 회상했습니다.
또 "부동산 개발업자의 눈으로 세상만사를 판단하는 사람"이라고 규정했습니다.
MBN뉴스 이한나입니다.
[lee.hanna@mbn.co.kr]
영상편집: 이우주
그 래 픽: 유승희
16년간 독일을 이끌었던 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가 트럼프 당선인에 혹평을 쏟아냈습니다.
"협력이란 개념이 없는 사람", 또 "부동산 개발업자의 눈으로 세상일을 판단한다"고 발간을 앞둔 회고록에서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메르켈 전 총리는 재임 중에도 트럼프와 상당히 불편한 관계였죠.
이한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적막이 감도는 백악관 접견실,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이 어색한 듯 취재진에게 농담 섞인 말을 건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인 (지난 2017년)
- "꼭 좋은 사진을 독일로 보내주셔야 합니다."
기자들이 서먹해하는 두 사람을 향해 악수를 요청해보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눈길조차 주지 않습니다.
(현장음)
- "악수 한번 해주세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전 총리와 트럼프 당선인의 첫 정상회담 모습인데, 당시 '불편한 악수'로 묘사되며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두 정상은 4개월이 지나 G20 정상회의에서 첫 악수에 성공했지만, 국제무대에서 여러 차례 부딪히며 4년간 '불편한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오는 26일 출간을 앞둔 메르켈 전 총리의 회고록을 통해 당시 경험담이 일부 공개됐습니다.
메르켈 전 총리는 "트럼프의 세상에서는 모든 국가는 경쟁 관계"라며, "협력이란 개념이 없는 사람"이라고 혹평했습니다.
첫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귀국 비행기 안에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며 "국제 사회가 트럼프의 협력을 받아 함께 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결론내렸다"고 회상했습니다.
또 "부동산 개발업자의 눈으로 세상만사를 판단하는 사람"이라고 규정했습니다.
MBN뉴스 이한나입니다.
[lee.hanna@mbn.co.kr]
영상편집: 이우주
그 래 픽: 유승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