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1천738억 ↑…재정자립도는 1.41% 하락
경기 고양시가 내년도 예산안 3조 3천405억 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이 가운데 일반회계는 2조 8천96억 원, 특별회계는 5천309억 원으로, 올해와 비교하면 1,582억 원과 156억 원이 각각 증가한 규모입니다.
하지만, 내년 재정자립도는 32,27%로, 올해(33.68%) 대비 1.41% 하락했습니다.
자체수입보다 국·도비 보조금이 더 크게 증가한 건데, 이는 시 자체사업을 운영할 가용재원이 더 부족해졌다는 의미입니다.
고양시는 효율성이 낮고 관행적으로 편성하던 사업과 성과가 적은 사업 예산은 과감히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첨단전략산업 육성과 인재양성,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는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저출생 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내년 예산안을 편성했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추성남 기자 sporch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