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1심 판결 이후 윤 대통령 지지율 27% '급반등'
입력 2024-11-21 15:40  | 수정 2024-11-21 15:50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31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및 19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뒤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인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주 만에 8%p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21일) 나왔습니다.



여론조사 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지지율이 27%로 나타났습니다.

윤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 평가는 68%를 기록했습니다.

직전 같은 조사와 비교했을 때 긍정 평가는 8%p 올랐고, 부정 평가는 6%p 내려갔습니다.

NBS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7월 4주차 이후부터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다 직전 조사인 11월 1주차에서 19%로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이번에 반등한 겁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전국적으로 상승했습니다.

부산·울산·경남에서 5%p 오른 33%였고, 대전·세종·충청과 인천·경기는 나란히 24%를 기록했는데 이는 각각 9%p, 6%p 오른 수치입니다.

특히 보수진영 지지세가 강한 곳으로 꼽히는 대구·경북에서는 14%p 오른 45%로 나타났습니다.

이념 성향별로도 전반적인 지지율 상승을 보였습니다.

보수층에선 긍정 평가가 4%p 오른 49%로 집계됐으며 진보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7%에서 8%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특히 직전 조사에서 9%였던 중도층에서의 긍정 평가는 이번 조사에서 23%로 급등했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1% ▲국민의힘 30% ▲조국혁신당 9% ▲개혁신당 3% ▲진보당 1%로 각각 나타났으며, 민주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와 같은 수치로 유지됐고, 국민의힘은 1%p 올랐습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비율은 24%로 나타났습니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입니다. 응답률은 16.7%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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