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국에 '2400억 가치' 국가핵심기술 빼돌린 연구원 구속 기소
입력 2024-11-21 11:44  | 수정 2024-11-21 13:12
서울동부지검/사진=연합뉴스
2021년 3월 다니던 회사 디스플레이 기술 자료 17개 무단 촬영
같은 해 중국 회사로 이직해 자료 전달… '10년' 격차 따라잡혀


서울동부지검 사이버범죄수사부(심형석 부장검사)는 오늘(21일) 디스플레이 관련 국가핵심기술 등을 빼돌려 중국 회사에 누설한 혐의(산업기술보호법 위반 등)로 국내 제조사 전직 수석연구원 A씨를 구속기소 했습니다.

A씨는 2021년 3∼4월 자신이 다닌 회사의 디스플레이 제조 자동화 기술 관련 영업비밀 자료 17개를 무단으로 촬영한 뒤, 같은 해 11월 중국 회사로 이직해 자료 일부를 새 회사 임직원에게 전송한 혐의 등을 받습니다.

유출된 기술은 스마트팩토리 구현에 필수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유출된 자료의 경제적 가치는 약 2천412억 원에 달하고 최대 10년의 기술 격차를 해소하는 가치가 있다고 평가된다"고 말했습니다.

[김유민 디지털뉴스부 인턴 기자 mikoto2306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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