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5분 기다렸어요" 출근길 불편…12월 9호선까지 '철도 트리플 파업' 우려
입력 2024-11-20 19:37  | 수정 2024-11-20 19:41
【 앵커멘트 】
준법투쟁으로 열차 운행이 지연되면서 출근길 시민들도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더 큰 문제는 다음 달 6일입니다.
철도공사 코레일과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파업을 예고한 날인데, 이때 9호선 일부 구간을 운행하는 노조도 총파업을 예고해 비상입니다.
이어서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아침 출근길 서울역 승강장입니다.

금세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첫차부터 열차가 지연되면서 한꺼번에 많은 승객들이 몰렸습니다.


▶ 인터뷰 : 지하철 안내방송
- "한국철도공사 노동조합 태업으로 인하여 1호선, 3호선, 4호선 열차 운행이 지연될 수 있으니…."

평소 2~3분에 한 대씩 들어오던 열차는 5분이 지나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지각이라도 할까 조금 일찍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애가 탑니다.

▶ 인터뷰 : 곽규범 / 서울 정릉동
- "한 시간 반 걸려서 부천 쪽까지 가는데, 한 15분 정도 더 기다린 것 같아요. 평소보다 배차 간격이 훨씬 깁니다. 지금."

준법투쟁에 돌입한 전국철도 노조와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12월 6일 동시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여기에 출퇴근 시간 '지옥철'이라 불릴만큼 혼잡도가 큰 9호선도 다음 달 파업을 예고해 비상입니다.

언주역에서 중앙보훈병원 역까지 운행하는 노조가 이번 달 28일 경고 파업 후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총파업에 나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공공운수노조 9호선지부 관계자
- "12월 6일로 총파업에 대해서 공지했고 저희가 2018년도에 (파업을) 하고 처음입니다. "

▶ 스탠딩 : 신혜진 / 기자
- "수도권 전철을 책임지는 3곳에서 12월 동시 파업에 돌입할 경우 연말 출퇴근길 대란이 현실화할 거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혜진 기자입니다."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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