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동덕여대 99.9% "남녀공학 전환 반대"…기권 2명
입력 2024-11-20 16:59  | 수정 2024-11-20 17:21
동덕여대가 공학 전환을 논의했다고 알려지며 학생들이 반대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20일 오후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학생들이 교내 운동장에서 학생총회를 열고 '동덕여대의 공학 전환'과 관련 찬반투표를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동덕여자대학교 총학생회가 진행한 남녀공학 전환 찬반 투표 결과 99.9%가 반대 목소리를 냈습니다.

동덕여대 총학생회는 오늘(20일)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월곡캠퍼스 운동장에서 학생총회를 개최하고 ‘공학 전환·‘총장직선제 등의 표결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학생총회에 참석한 학생들은 전체 재학생 6,500여 명 중 2,000여 명입니다.

이 가운데 공학 전환 안건에는 1,973명이 투표했는데, △공학 반대 1971명 △기권 2명 △공학 찬성 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총학생회 측은 투표 결과에 대해 공학전환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의견을 학교 측에 다시 한번 명확히 전달할 예정”이라며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것은 학생이 아닌 학교 본부의 불통 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날 학생총회에서는 총장 직선제 도입에 대한 투표도 진행됐습니다.

총 투표자 1,933명 중 찬성 1,932명, 반대 0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습니다.

한편 학생총회는 학생 회칙 등을 결정하는 총학생회의 최고 의결 기구로 전체 재학생 중 10%에 해당하는 650명 이상이 참석해야 개회됩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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