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려대는 좋겠다"…'기부왕' 동문, 또 10억 쾌척
입력 2024-11-20 14:17  | 수정 2024-11-20 14:50
고려대 '경영대학 인성기금 기부식'에 참석한 유휘성(왼쪽)씨와 김동원 총장/사진= 고려대 제공.
13년간 고려대에 기부 총액 94억 원…"교원들이 연구로 제자들 배움 주길"
고려대, 기부금으로 '인성 기금' 조성해 각종 연구에 활용


고려대가 10여 년 동안 84억 원을 기부한 졸업생 유휘성(86·상학과 58학번)씨가 10억 원을 추가로 기부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유 씨는 2011년 신경영관 건립기금 10억 원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도 10억 원을 추가 기부하는 등 모교인 고려대에 13년간 기부를 이어왔습니다. 그가 고려대에 전달한 기부금은 94억 원에 달합니다.

유 씨는 지난 19일 열린 경영대학 인성기금 기부식에서 "생애 마지막까지 내가 가진 모든 것을 고려대에 주고 싶다는 말을 해 왔고 이러한 기부 철학을 계속해서 지킬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경영대학 교원들이 연구를 통해 제자들에게 배움을 주고 제자들은 열심히 공부해 미래를 이끄는 리더가 되는 선순환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고려대는 유 씨의 어머니와 할머니의 이름에 들어 있는 '인'(仁)자와 유 씨 이름의 '성'(星)자를 따 경영대학 인성기금을 조성했으며 기부금을 인성장학기금, 인성연구기금, 인성연구상 등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김유민 디지털뉴스부 인턴 기자 mikoto2306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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