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이르면 이번 주 출범을 목표로 하는 당 민생경제특별위원회를 직접 이끄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 대표가 직접 민생특위 위원장을 맡아 민생·경제 행보에 드라이브를 걸고 사법리스크에 휩싸인 민주당과 차별화를 굳힌다는 전략입니다.
민생경제특위는 한 대표 취임 이후 5번째 특위로, 그동안 한 대표가 강조해왔던 '우상향 성장'과 '격차 해소 문제'도 다룰 전망입니다.
당초 내년 초 출범을 계획했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혐의 1심 유죄 선고 이후, 정쟁 대신 정책으로 대응한다는 취지에서 활동 시점을 앞당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대표 측 핵심관계자는 "이번 특위 발족은 민생 행보의 일환"이라며 "올해 안에 민생 정책을 대거 내놓을 예정으로,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 반사이익에 기대지 않고 국민의힘은 할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이재명을 고리로 형성된 당정 단일대오를 기반으로 집권 여당의 정책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의지로도 풀이됩니다.
당 핵심관계자는 "이르면 내일(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관련 의결을 거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태진 기자 jtj@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