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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글로벌 톱3 부품사로 도약할 것"
입력 2024-11-19 15:43  | 수정 2024-11-19 15:46
현대모비스가 1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2024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했다. 출처=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2027년까지 연평균 매출 8% 성장, 영업이익률 5~6%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1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2024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이규석 현대모비스 대표가 전사 중장기 성장 방향성과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2033년까지 현재 10% 수준인 부품 제조 부문 글로벌 완성차 고객 비중을 40%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고부가가치 핵심부품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이 본격화돼 수익성에 기반한 질적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글로벌 TOP 3 부품사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현대모비스의는 전동화 기반 차량의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확대 대응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전동화 분야에서는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나 ‘보급형 전기차 구동 시스템 등 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제품을 개발할 방침입니다.

또, 그룹사의 EREV 전략과 발맞춰 구동 시스템 등의 자체 설계 사양 개발과 글로벌 수주 확대를 추진합니다.

전기차 전환 과도기 대응을 위한 EREV는 현재 설계 검증 및 평가를 앞두고 있으며, 2026년 말 양산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또, 현 시장 상황에 맞춘 120㎾급 보급형 구동 시스템을 내년까지 개발해 유럽과 인도 등 소형 EV 중심 시장을 공략합니다.

이와 함께 대형 EV용 250㎾급 구동 시스템도 개발 완료해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수주 활동을 추진합니다.

전장 분야에서는 SDV 대응을 위한 통합 제어 플랫폼,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고부가가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샤시, 안전 분야에서는 기계 장치를 전기 신호로 대체하는 전자식 제동 시스템(EMB), 전자식 조향장치(SBW)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강화해 2030년 글로벌 샤시안전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한다는 방침입니다.

현대모비스는 특히 폭스바겐과 벤츠, 스탤란티스 등 북미와 유럽 등 핵심 시장에서 대규모 수주를 통해 모듈 공급 파트너십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입니다.

현대모비스는 또, 주주환원 정책 추진을 위해 현재 20% 수준인 총주주환원율(TSR)을 향후 3년간 30% 이상으로 확대하고, 보유 중인 자기주식도 3년에 걸쳐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이제 수익성에 기반해 질적 성장을 이뤄야 하는 시점이라며 매출과 이익의 안정적인 동반성장, 투자와 주주환원의 밸런스를 맞춰 회사의 기업가치를 글로벌 위상에 맞게 재정립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예린 기자 [jeong.yeli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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