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금감원입니다"…상반기 공공기관 사칭 스미싱 68만 건
입력 2024-11-19 14:02  | 수정 2024-11-19 14:57
문자메시지 예시. /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2018년 이후 출시된 삼성 단말기만 가능…아이폰 적용 안 돼
금융감독원은 내일(20일)부터 '문자메시지 안심마크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이 서비스는 공공기관 등을 사칭한 문자메시지로 인해 발생하는 금융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 통신사 등이 협력해 만든 서비스입니다.

앞으로 금융감독원이 발송하는 문자메시지에는 인증마크와 안심문구(확인된 발신번호), 금감원 로고 등이 함께 표시돼 소비자가 문자메시지의 출처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안심마크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지정한 기관만 표시할 수 있어 위·변조가 어렵습니다.

다만 이 서비스는 2018년 이후 출시된 삼성전자 단말기를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은 메시지 규격이 달라 적용되지 않습니다.


금감원은 "이른 시일 내 전 금융권에 서비스가 확산할 수 있도록 각 금융협회와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서비스 도입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올해 상반기에 신고·탐지된 스미싱 문자메시지 88만 7,859건 중 68만 1,868건이 공공기관을 사칭한 사례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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