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민주, '김여정 하명' 국방장관 탄핵 추진 멈춰야"

"김여정이 대북선단 살포 반발하자 국방장관 탄핵안 공론화"

더불어민주당이 대북전단 살포를 방치했다는 이유로 김용현 국방부 장관 탄핵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도대체 누굴 위한 탄핵이냐"고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윤 의원은 오늘(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여정 하명법에 이어 김여정 탄핵안까지 추진한다는 민주당, 여기서 멈춰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글에서 윤 의원은 "북한의 김여정이 대북전단 살포에 반발하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했는데, 공교롭게도 국방부 장관의 탄핵안이 제1야당에 의해 공론화됐다"면서 "김여정 한마디에 대북전단 금지법을 속전속결로 통과시킨 민주당의 모습이 오버랩된다"고 직격했습니다.

이어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정부가 국회 동의 없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참관단을 보내려는 것도 탄핵 사유로 보고 있다"면서 "김용현 장관의 헌법·법률 위배 사항이 드러나지도 않았는데 탄핵을 검토한다는 건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를 앞두고 국민의 관심을 돌리려는 꼼수"라고 주장했습니다.

윤 의원은 "국가 안보와 직결된 사안을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해 볼모로 잡아서는 안 된다"면서 "정치 갈등과 국정 공백, 안보 공백으로 국민들이 위험한 상황에 내몰릴 것이 뻔한데 오로지 자신들의 정략 수단으로 탄핵을 악용하는 행위는 민주당의 부끄러운 흑역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글을 마쳤습니다.

사진 = 윤상현 의원 페이스북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