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마을로 내려온 백두산 호랑이, 주민 물고 달아났다 [AI뉴스피드]
입력 2024-11-19 09:47  | 수정 2024-11-19 11:19
중국 동북지방 헤이룽장성의 한 농가.

노인 한 명이 집 밖으로 나오자 이웃 주민이 호랑이가 나타났다며 다급하게 외칩니다.

▶ 인터뷰 : 마을 주민
- "어이! 어이! 호랑이 한 마리가 나타났어요! (호랑이?) 네, 무척 큽니다."

호랑이가 마을로 내려왔다는 소식에 노인은 구경하러 울타리를 열고 밖으로 나가는데요.

울음소리가 커지자 노인은 황급히 마당 안으로 들어오고, 이내 호랑이 한 마리가 포효하며 달려듭니다.

이렇게 중국 동북지방 마을에 백두산 호랑이가 목격되는 일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다행히 영상 속 노인은 목숨을 구했지만, 다른 마을 사람은 호랑이에게 팔을 물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중국은 지린성과 헤이룽장성 일대에서 야생 호랑이·표범 국립공원을 만들어 보호에 나서고 있는데요.

현지 당국은 폭설 등으로 먹이가 부족해지면서 호랑이가 마을까지 내려오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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