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제는 K-편의점 수출국…해외 점포 1000개 넘었다
입력 2024-11-18 19:01  | 수정 2024-11-18 19:46
【 앵커멘트 】
K팝과 K드라마, K뷰티에 이어 이제는 K편의점입니다.
우리나라 편의점 업체들이 몽골과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데요.
벌써 한글 간판을 달고 한글 상품을 파는 해외 점포가 1천 개를 넘어섰습니다.
유승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낯익은 간판의 편의점 매장입니다.

떡볶이와 라면 등 한글이 적힌 상품들이 가득 진열돼 있습니다.

"비빔밥을 먹으니 김치 맛이 느껴지네요. 참고하세요."

그런데 이 편의점이 위치한 곳은 바로 몽골입니다.


2018년 몽골에 첫 점포를 연 지 6년 만에 매장 수는 4백여 곳으로 늘어났습니다.

또 다른 편의점 업체는 베트남에서 맛집으로 소문이 났습니다.

길거리 음식에 익숙한 현지인들에게 한강라면과 꼬치어묵은 인기 상품이 됐고, 베트남의 길거리 음식도 편의점 제품으로 선보였습니다.

"지금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 정말 맛있네요!"

편의점 불모지이던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K-편의점 열풍이 불면서 해외 점포 수는 1천 곳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몽골은 편의점 10곳 중 9곳이 한국 편의점인데, 지역의 명소 역할까지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편의점의 첫선을 보인 건 1989년, 편의점 역사 35년 만에 K편의점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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