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이 사진 올렸는데 계정 삭제"…인스타 새 정책에 '당황'
입력 2024-11-18 16:05  | 수정 2024-11-18 16:31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인공지능 연령 확인 도구'가 계정주 14세 미만으로 잘못 인식한 듯
메타(전 페이스북)가 서비스하는 인스타그램에서 육아 정보 등을 공유하는 이용자들의 계정이 비활성화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 맘카페 등 온라인상에서 어린 아기를 키우는 부모들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본인도 모르는 사이 사라졌다는 토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 아기를 키우는 엄마들의 경우 자신보다 아이 사진을 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갑자기 계정이 사라졌다는 겁니다.

일각에서는 인스타그램의 인공지능 연령 확인 도구가 계정 운영 주체를 14세 미만으로 잘못 인식하고 삭제한 것 같다는 추측이 제기됐습니다.

인스타그램은 정책상 14세 이상 이용자만 가입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3월 유럽과 멕시코, 캐나다, 한국, 오스트레일리아, 일본 등에서 인공지능을 이용한 연령 확인 도구를 시범 적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계정을 차단하는 기준이 너무 불명확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프로필에 부모 사진을 사용하거나 '엄마가 운영하는 계정'이라는 문구를 포함시키라는 등의 대응 방안이 공유되고 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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