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우리은행 '손태승 불법대출 관여' 전 부행장 구속 기소
입력 2024-11-18 14:38  | 수정 2024-11-18 14:53
우리금융 '부당대출 사태'에 사면초가…계열사까지 논란 확대 (CG)/사진= 연합뉴스TV
약 8개월간 4차례 154억 원 불법대출 승인한 혐의
검찰, '손태승 부당대출 의혹' 금감원 검사 결과 받아 수사 중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 등에게 부당대출을 해준 혐의로 전직 우리은행 부행장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김수홍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우리은행 관계사 대표인 성모 전 부행장을 구속기소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성 전 부행장은 2022년 9월∼2023년 5월 네 차례에 걸쳐 약 154억 원의 불법대출을 승인한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우리은행이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이나 개인사업자에게 350억 원 규모의 부당 대출을 내줬다는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를 넘겨받아 수사 중입니다.


검찰은 금감원 통보 내용 외에 거액의 추가 불법 대출 혐의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11일 손 전 회장 자택 등 은행 전·현직 관계자들의 사무실과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이날 우리금융지주 회장, 우리은행장 사무실도 압수수색했습니다.

[김유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mikoto2306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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