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미군 반환 공여지에 첨단 기업 유치…"전폭적 지원"
입력 2024-11-18 09:20  | 수정 2024-11-18 09:51
【 앵커멘트 】
한때 군사 도시로 불린 경기도 의정부에는 미군 기지로 사용하다 반환된 땅들이 있습니다.
의정부시는 이 땅에 첨단 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장덕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래된 군용 담장이 설치되어 있고 흙더미는 높이 쌓여 있습니다.

미군 부사관 학교와 카투사 교육대로 사용되다가 지난 2020년 12월 반환된 캠프 잭슨 부지입니다.

평소에는 오염 제거 작업을 위해 출입을 제한하고 있지만, 오늘은 특별히 활짝 문을 열었습니다.

이전을 고민 중인 기업인들입니다.


▶ 인터뷰 : 이대운 / 현대아그로인터내셔널 대표
- "옛날에 비해서 의정부가 굉장히 확장되고 쾌적하고…. 저도 여기다가 지점 하나 내야 하지 않을까 그런 심정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의정부시는 캠프 잭슨을 포함해 캠프 카일, 캠프 스탠리 등 미군 반환 공여지와 5군수지원여단 이전부지로 기업들을 모셔오기 위해 발벗고 나섰습니다.

입주 기업에 3년간 30%까지 재산세 감면을 추진하고 최대 2억 원의 입지 보조금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동근 / 경기 의정부시장
- "미군이 떠난 공여지, 한국군이 떠난 군부대의 덩어리 땅을 기업들이 투자하기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게 될 것입니다."

의정부시는 기업 이전에 필요한 인허가만 전문으로 처리하는 전담팀을 꾸리고 기업 유치 속도전에 들어갔습니다.

MBN 뉴스 장덕진입니다.

[jdj1324@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그래픽 : 김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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