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km 도주하다 붙잡혀…군산 집진시설서 불
입력 2024-11-17 19:30  | 수정 2024-11-17 19:55
【 앵커멘트 】
경기도 시흥에서 음주 단속을 거부하고 달아났던 30대 남성이 인천에서 붙잡혔습니다.
전북 군산의 한 집진시설에선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1시간 남짓 만에 꺼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노승환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한 남성이 경찰관들에게 둘러싸여 앉아 있습니다.

음주 단속을 거부하고 도주하다 붙잡힌 30대 운전자입니다.

경기도 시흥시에서 단속을 피해 달아나 인천 남동구의 한 도로까지 운전해왔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운전자는 이곳까지 20km 남짓을 도주하면서 순찰차 1대와 화물차 1대를 들이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에게 왜 도주했는지 등 더 정확한 경위를 물을 예정입니다.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집진시설에서 불꽃이 일더니, 순식간에 불이 번집니다.

어젯밤 11시 20분쯤 전북 군산시의 한 자원순환시설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집진시설에) 헝겊으로 된 이음새가 있는데 거기가 제일 약하기 때문에 먼저 불이 붙기 시작한 거죠."

이 불로 집진시설과 근처에 있던 1톤 화물차 등이 불에 탔지만 한밤 중이라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기도 광주의 한 리조트에선 창고로 쓰는 가설건축물에서 불이 나 1명이 다쳤고 불은 1시간 남짓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은 20대 작업자가 휴대용 부탄가스통에서 가스를 빼려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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