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먼저, 긴박하게 돌아가는 민주당 상황, 국회팀 최돈희 기자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질문1 】
최 기자, 이례적인 토요일 비상 연석회의인데, 어떤 분위기였나요?
【 기자 】
민주당 의원과 지역위원장 합쳐 195명이 참석했습니다.
전체 인원의 2/3 정도인데요.
통상 주말에 지역구 활동에 집중하는 걸 감안하면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참석한 겁니다.
이재명 대표 선고 결과 파장이 그만큼 크다는 것이고 무엇보다 당내 결속력을 다지는 동시에 혹시 모를 이탈 분위기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자리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 질문1-1 】
그런데 이 대표 재판 이게 다가 아니잖아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열흘 뒤에 위증교사 1심 선고가 예정돼 있습니다.
당 안팎에서 어제 공직선거법보다 위증교사 재판에 더 주목하는 분위기입니다.
위증교사 사건의 경우 유죄로 인정되면 벌금형이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많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앞선 결심공판에서 이 대표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는데요.
위증교사 사건 상당수가 금고형 이상을 받았다는 통계도 이 같은 전망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금고형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이 대표는 의원직 상실에 대선 출마도 어렵게 됩니다.
【 질문1-2 】
다른 재판도 있지 않나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이 대표 사법리스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대북송금과 대장동 재판, 1심이 현재 진행 중입니다.
물론, 앞선 두 재판 2심과 3심에서 뒤집힐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 대표 대법원까지 올라간 '친형 강제입원' 관련 재판에서 최종적으로 무죄를 받은 적도 있습니다.
【 질문2 】
그래서인지 민주당 입장, 상당히 공격적인 것 같습니다.
【 기자 】
일단 어제 판결, 정치 판결로 규정했습니다.
대통령은 정적 죽이기에 올인했고 사법부는 이에 동조해서 정치적 판결을 내렸다는 겁니다.
▶ 인터뷰 :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이번 판결에대한 규정은 명확합니다. 정치 판결이고 윤석열 정권의 정적 제거입니다."
기존 검찰 독재 프레임을 사법부까지 확대하고 있는데 당장 장외 집회를 장기화할 공산이 큽니다.
이번 선고를 계기로 정권에 대한 비판적 여론을 확산하고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전략인데 국회 재표결이 사실상 예정된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당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3 】
이런 민주당에 국민의힘은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 기자 】
국민의힘, 민주당의 전략을 그대로 뒤집어 '판사 겁박 무력시위' 프레임을 꺼내 들었습니다.
사법부를 자극하는 거대야당을 부각하는 동시에, 이재명 방탄 정당 이미지로 대국민 여론전에 나서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 대표 무죄와 방탄을 위한 무력시위와 선동 정치를 중단하고 지금이라도 비겁한 거짓말에 대해 사죄하길 바랍니다."
실제로 한동훈 대표, 어제 선고 직후부터 위증교사 사건을 언급하며 이재명 대표의 법정구속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당내 한 중진 의원은 이번 선고를 계기로 민주당의 공세가 더 세질 거라며 이럴수록 당이 하나가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앵커멘트 】
여야 강대강 대치가 계속 되겠네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최돈희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
그래픽 : 최지훈
먼저, 긴박하게 돌아가는 민주당 상황, 국회팀 최돈희 기자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질문1 】
최 기자, 이례적인 토요일 비상 연석회의인데, 어떤 분위기였나요?
【 기자 】
민주당 의원과 지역위원장 합쳐 195명이 참석했습니다.
전체 인원의 2/3 정도인데요.
통상 주말에 지역구 활동에 집중하는 걸 감안하면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참석한 겁니다.
이재명 대표 선고 결과 파장이 그만큼 크다는 것이고 무엇보다 당내 결속력을 다지는 동시에 혹시 모를 이탈 분위기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자리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 질문1-1 】
그런데 이 대표 재판 이게 다가 아니잖아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열흘 뒤에 위증교사 1심 선고가 예정돼 있습니다.
당 안팎에서 어제 공직선거법보다 위증교사 재판에 더 주목하는 분위기입니다.
위증교사 사건의 경우 유죄로 인정되면 벌금형이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많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앞선 결심공판에서 이 대표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는데요.
위증교사 사건 상당수가 금고형 이상을 받았다는 통계도 이 같은 전망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금고형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이 대표는 의원직 상실에 대선 출마도 어렵게 됩니다.
【 질문1-2 】
다른 재판도 있지 않나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이 대표 사법리스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대북송금과 대장동 재판, 1심이 현재 진행 중입니다.
물론, 앞선 두 재판 2심과 3심에서 뒤집힐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 대표 대법원까지 올라간 '친형 강제입원' 관련 재판에서 최종적으로 무죄를 받은 적도 있습니다.
【 질문2 】
그래서인지 민주당 입장, 상당히 공격적인 것 같습니다.
【 기자 】
일단 어제 판결, 정치 판결로 규정했습니다.
대통령은 정적 죽이기에 올인했고 사법부는 이에 동조해서 정치적 판결을 내렸다는 겁니다.
▶ 인터뷰 :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이번 판결에대한 규정은 명확합니다. 정치 판결이고 윤석열 정권의 정적 제거입니다."
기존 검찰 독재 프레임을 사법부까지 확대하고 있는데 당장 장외 집회를 장기화할 공산이 큽니다.
이번 선고를 계기로 정권에 대한 비판적 여론을 확산하고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전략인데 국회 재표결이 사실상 예정된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당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3 】
이런 민주당에 국민의힘은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 기자 】
국민의힘, 민주당의 전략을 그대로 뒤집어 '판사 겁박 무력시위' 프레임을 꺼내 들었습니다.
사법부를 자극하는 거대야당을 부각하는 동시에, 이재명 방탄 정당 이미지로 대국민 여론전에 나서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 대표 무죄와 방탄을 위한 무력시위와 선동 정치를 중단하고 지금이라도 비겁한 거짓말에 대해 사죄하길 바랍니다."
실제로 한동훈 대표, 어제 선고 직후부터 위증교사 사건을 언급하며 이재명 대표의 법정구속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당내 한 중진 의원은 이번 선고를 계기로 민주당의 공세가 더 세질 거라며 이럴수록 당이 하나가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앵커멘트 】
여야 강대강 대치가 계속 되겠네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최돈희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
그래픽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