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0대 한국 남성이 페루에서 독거미 등 멸종위기종을 밀반출하려다 공항에서 적발됐습니다.
야생동물들을 담은 비닐봉지와 플라스틱 통을 몸에 붙인 채 공항 검색대를 통과하던 중 덜미가 잡힌 겁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투명한 플라스틱 통에 들어 있는 이 곤충은 거미의 한 종류인 타란툴라입니다.
독을 가진 독거미 일종인데, 성격이 온순해 애완용으로도 거래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8일, 페루에서 20대 한국 남성이 타란툴라를 포함한 멸종위기종을 밀반출하려다 현지 공항에서 적발됐습니다.
공항 검색대를 통과하는 남성의 복부 주변이 튀어나온 것을 수상하게 여긴 보안 요원이 검문을 시도해 덜미를 잡은 겁니다.
▶ 인터뷰 : 필라 아얄라 / 국립 임업 야생동물 센터 관계자
- "남성은 체포 당시 표본을 작은 지퍼백에 넣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두 개의 띠로 몸에 묶어놓았어요."
이 남성은 타란툴라 320마리 외에도 지네 110마리, 총알 개미 9마리 등을 숨겨 출국을 시도하던 중이었습니다.
일부 종은 페루에서도 멸종위기·보호 동물로 지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페루 산림·야생동물보호청은 남성이 밀반출하려던 야생동물이 페루 아마존 지역에서 불법 포획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부 종의 경우 연말 밀거래 시장에서 비싼 값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밀반출 과정에서 보안검색을 피하기 위한 갖가지 수법이 동원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20대 한국 남성이 페루에서 독거미 등 멸종위기종을 밀반출하려다 공항에서 적발됐습니다.
야생동물들을 담은 비닐봉지와 플라스틱 통을 몸에 붙인 채 공항 검색대를 통과하던 중 덜미가 잡힌 겁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투명한 플라스틱 통에 들어 있는 이 곤충은 거미의 한 종류인 타란툴라입니다.
독을 가진 독거미 일종인데, 성격이 온순해 애완용으로도 거래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8일, 페루에서 20대 한국 남성이 타란툴라를 포함한 멸종위기종을 밀반출하려다 현지 공항에서 적발됐습니다.
공항 검색대를 통과하는 남성의 복부 주변이 튀어나온 것을 수상하게 여긴 보안 요원이 검문을 시도해 덜미를 잡은 겁니다.
▶ 인터뷰 : 필라 아얄라 / 국립 임업 야생동물 센터 관계자
- "남성은 체포 당시 표본을 작은 지퍼백에 넣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두 개의 띠로 몸에 묶어놓았어요."
이 남성은 타란툴라 320마리 외에도 지네 110마리, 총알 개미 9마리 등을 숨겨 출국을 시도하던 중이었습니다.
일부 종은 페루에서도 멸종위기·보호 동물로 지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페루 산림·야생동물보호청은 남성이 밀반출하려던 야생동물이 페루 아마존 지역에서 불법 포획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부 종의 경우 연말 밀거래 시장에서 비싼 값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밀반출 과정에서 보안검색을 피하기 위한 갖가지 수법이 동원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