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외국인 선수들 수능 기출 풀어…수험생 응원도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소속 외국인 선수 제시 린가드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 지문을 직접 풀어보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FC서울은 수능을 맞아 외국인 선수들이 수능 기출 문제를 풀어보는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렸습니다.
린가드는 지난해 수능 영어 지문을 읽다가 고개를 젓기도 하고, 문장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가 읽은 지문은 24번 문항으로 관광객의 오버투어리즘을 다뤘는데, "응?오 마이"라며 혀를 내둘렀고 "말도 안 돼. 이걸 푼다고?"라며 놀랐습니다.
린가드가 혀를 찬 문장은 오버투어리즘 개념은 일반적으로 관광학과 사회과학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과 장소에 대한 특정한 가정에 기반하고 있다는 부분이었습니다.
린가드는 영국 출생으로 지난 2월 소속팀이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FC서울로 이적했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국어 비문학 지문이 어려운 그런 느낌이겠지", "미국인 대학생이 수능문제 풀어도 70 맞기 힘들다더라"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한편 올해 수능 영어는 작년 대비 쉬웠다는 평이 나오고 있습니다. 수능 직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5학년도 수능 영어 영역 출제 경향 브리핑에서 김예령 대원외고 교사는 "지문 자체의 난도가 크게 높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지선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sw990339@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