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폐암은 암 중에서도 사망률 1위를 기록할 만큼 생명을 위협합니다.
담배를 피우지 않아도 유전자에 특정 돌연변이가 있다면 폐암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어 가족력이 있다면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신용수 기자입니다.
【 기자 】
20대 여성이 폐암 진단을 위해 CT 촬영 중입니다.
최근 가족 중 폐암 환자가 생기면서, 노파심에 검진을 받기로 결정한 겁니다.
▶ 인터뷰 : 20대 검진자
- "친척 중에 담배를 안 피우시는데 폐암에 걸리신 분이 있어서 좀 걱정이 돼서…."
폐암은 지난해 기준 남녀 모두 사망분율 1위로, 위협적인 암 중 하나로 꼽힙니다.
가장 큰 원인은 흡연이지만, 담배를 피우지 않더라도 가족력 등 유전적 요인이나 화학물질·미세먼지 등 환경적 요인도 영향을 끼칩니다.
중앙암등록통계에 따르면 폐암 환자 중 비흡연이 약 38%였으며, 여성의 경우 89%가 비흡연이었습니다.
특히 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 비흡연 폐암 위험이 커집니다.
▶ 인터뷰 : 이규배 / 고려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세포가 잘 자라게 하는 역할을 하는, 그 수용체를 만드는 과정에서 변이가 생기고 그러다 보면, 그냥 조절 없이 막 증식을 한단 말이에요. 그러면서 암으로 발현이…."
해당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으면 일반 항암제가 잘 듣지 않아, 표적항암제나 면역항암제를 써야 합니다.
아직 국내서 돌연변이 여부를 사전 확인하기는 어려운데, 폐암 확진을 받게 되면 치료제 선택을 위해 검사를 진행합니다.
의료진은 비흡연 폐암이 주로 폐 말단에 생기는 만큼, 가슴 바깥에서 통증이 느껴진다면 즉시 검진이 필요하다고 권고합니다.
또 흡연을 하지 않더라도 위험 요인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신용수입니다.
[shin.yongsoo@mbn.co.kr]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정민정
#MBN #MBN뉴스 #폐암 #비흡연 #돌연변이 #신용수기자
폐암은 암 중에서도 사망률 1위를 기록할 만큼 생명을 위협합니다.
담배를 피우지 않아도 유전자에 특정 돌연변이가 있다면 폐암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어 가족력이 있다면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신용수 기자입니다.
【 기자 】
20대 여성이 폐암 진단을 위해 CT 촬영 중입니다.
최근 가족 중 폐암 환자가 생기면서, 노파심에 검진을 받기로 결정한 겁니다.
▶ 인터뷰 : 20대 검진자
- "친척 중에 담배를 안 피우시는데 폐암에 걸리신 분이 있어서 좀 걱정이 돼서…."
폐암은 지난해 기준 남녀 모두 사망분율 1위로, 위협적인 암 중 하나로 꼽힙니다.
가장 큰 원인은 흡연이지만, 담배를 피우지 않더라도 가족력 등 유전적 요인이나 화학물질·미세먼지 등 환경적 요인도 영향을 끼칩니다.
중앙암등록통계에 따르면 폐암 환자 중 비흡연이 약 38%였으며, 여성의 경우 89%가 비흡연이었습니다.
특히 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 비흡연 폐암 위험이 커집니다.
▶ 인터뷰 : 이규배 / 고려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세포가 잘 자라게 하는 역할을 하는, 그 수용체를 만드는 과정에서 변이가 생기고 그러다 보면, 그냥 조절 없이 막 증식을 한단 말이에요. 그러면서 암으로 발현이…."
해당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으면 일반 항암제가 잘 듣지 않아, 표적항암제나 면역항암제를 써야 합니다.
아직 국내서 돌연변이 여부를 사전 확인하기는 어려운데, 폐암 확진을 받게 되면 치료제 선택을 위해 검사를 진행합니다.
의료진은 비흡연 폐암이 주로 폐 말단에 생기는 만큼, 가슴 바깥에서 통증이 느껴진다면 즉시 검진이 필요하다고 권고합니다.
또 흡연을 하지 않더라도 위험 요인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신용수입니다.
[shin.yongsoo@mbn.co.kr]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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