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재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을 몰랐다고 말한 부분이 허위였는지, 그리고 국토부 협박을 받았다는 발언이 허위였는지, 이렇게 두 사건에 대한 종합적인 선고가 내려진 것입니다.
각 사건에 대해 재판부가 어떻게 판단을 했는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김 전 처장 관련 사건에 대해서 재판부는 이 대표가 해외에서 함께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말한 부분에 대해 허위 발언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재판부가 왜 이렇게 판단했는지, 이시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명 대표는 지난 대선 후보 시절 한 방송에 출연해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 (2021년 12월,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 "김문기 처장은 개인적으로, 시장 재직 때 좀 아셨습니까?"
= "제가 시장 재직 때는 몰랐고요. 하위 직원이었으니까요."
지난 2015년 두 사람이 함께 골프를 친 사진이 공개되며 거짓말 논란이 일었지만, 이 대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 (2021년 12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해외 출장도 같이 갔는데 어떻게 모를 수 있냐? 그러지만 제가 실제로 하위 직원이라서 기억이 안 나고요."
법원은 이 대표의 발언 중 "해외 출장 중 김 씨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는 부분을 유죄로 판단했습니다.
재판부는 "함께 해외 골프를 친 행위는 기억에 남을만한 행위"라며 이 대표가 고의적으로 허위 발언을 했다고 봤습니다.
이어 "하급 직원이기 때문에 몰랐다는 것은 일반 선거인 입장에서 진실이라고 믿기 어렵다"며 "선거에 당선될 목적으로 거짓말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 스탠딩 : 이시열 / 기자
- "다만 '성남시장 재직 당시 김 씨의 존재를 몰랐다'는 등 일부 발언에 대해서는 무죄 판단을 내렸습니다."
MBN뉴스 이시열입니다. [easy10@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배병민·한영광·김태형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 래 픽 : 박경희
화면출처 :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오늘 재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을 몰랐다고 말한 부분이 허위였는지, 그리고 국토부 협박을 받았다는 발언이 허위였는지, 이렇게 두 사건에 대한 종합적인 선고가 내려진 것입니다.
각 사건에 대해 재판부가 어떻게 판단을 했는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김 전 처장 관련 사건에 대해서 재판부는 이 대표가 해외에서 함께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말한 부분에 대해 허위 발언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재판부가 왜 이렇게 판단했는지, 이시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명 대표는 지난 대선 후보 시절 한 방송에 출연해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 (2021년 12월,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 "김문기 처장은 개인적으로, 시장 재직 때 좀 아셨습니까?"
= "제가 시장 재직 때는 몰랐고요. 하위 직원이었으니까요."
지난 2015년 두 사람이 함께 골프를 친 사진이 공개되며 거짓말 논란이 일었지만, 이 대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 (2021년 12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해외 출장도 같이 갔는데 어떻게 모를 수 있냐? 그러지만 제가 실제로 하위 직원이라서 기억이 안 나고요."
법원은 이 대표의 발언 중 "해외 출장 중 김 씨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는 부분을 유죄로 판단했습니다.
재판부는 "함께 해외 골프를 친 행위는 기억에 남을만한 행위"라며 이 대표가 고의적으로 허위 발언을 했다고 봤습니다.
이어 "하급 직원이기 때문에 몰랐다는 것은 일반 선거인 입장에서 진실이라고 믿기 어렵다"며 "선거에 당선될 목적으로 거짓말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 스탠딩 : 이시열 / 기자
- "다만 '성남시장 재직 당시 김 씨의 존재를 몰랐다'는 등 일부 발언에 대해서는 무죄 판단을 내렸습니다."
MBN뉴스 이시열입니다. [easy10@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배병민·한영광·김태형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 래 픽 : 박경희
화면출처 :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