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마약했어요"…김나정, 결국 불구속 입건

아나운서 출신 모델 김나정(32) 씨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오늘(15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하자마자 2시간가량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앞서 김 씨는 마닐라 출국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마약 투약 사실을 자백한 바 있습니다.

그는 "저 비행기 타면 죽는다"며 "대한민국 제발 도와달라. 제가 필리핀에서 마약 투약한 것을 자수한다. 저의 과대망상으로 어떤 식으로든 죽어서 갈 것 같아서 비행기를 못 타겠다"고 적었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마약을 투약한 경위, 마약 공급책, 공범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 jeong.mina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