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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램에 멀티포까지! '김도영 원맨쇼' 대표팀, 프리미어12 첫 승 신고
입력 2024-11-15 07:00  | 수정 2024-11-15 08:27
【 앵커멘트 】
프리미어12에 출전한 야구대표팀이 대만전 패배의 아픔을 딛고 쿠바전에서 첫 승을 거뒀습니다.
올 시즌 KBO에서 신드롬을 일으킨 김도영이 호수비에 홈런 두 방으로 공수에서 맹활약했습니다.
신영빈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회 첫 경기부터 대만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위기에 빠진 대표팀.

절체절명의 순간 맞닥뜨린 쿠바와의 경기에서 김도영이 난세의 영웅으로 등장했습니다.

0대 0으로 맞선 2회초 상대 타자의 타구를 나비처럼 날아 잡아내 분위기를 띄우더니,

최원준의 내야안타와 신민재의 몸에 맞는 공으로 2대 0으로 앞선 2회말엔 초구에 배트를 휘둘러 그랜드슬램을 터뜨렸습니다.

스윙 한 번으로 승기를 굳히곤 멋진 배트 플립을 선보인 김도영!

6회말과 7회초 한 점씩을 주고받아 7대 1이던 7회말, 다시 한번 솔로포를 터뜨리며 혼자서 5타점을 기록, 리그에 이어 국제대회에서도 슈퍼스타의 위용을 마음껏 뽐냈습니다.


선발 곽빈이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대표팀은 8회초 중간 투수 김택연이 상대 타선에 홈런 두 방으로 석 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뒤이어 등판한 정해영과 박영현이 무실점으로 뒷문을 걸어 잠그며 8대 4로 프리미어12 첫 승을 거뒀습니다.

조별리그 1승 1패를 기록한 대표팀은 오늘 저녁 7시, 4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에서 숙명의 라이벌 일본을 만납니다.

MBN뉴스 신영빈입니다.
[ welcome@mbn.co.kr ]

영상편집 : 송현주
그 래 픽 : 염하연,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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