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구미 스토킹 살해범은 34세 서동하
입력 2024-11-14 09:13  | 수정 2024-11-14 09:19
사진 = 경북경찰청 홈페이지
약 4개월 교제하던 여성과 사이 안 좋아지자 흉기로 살해
경북경찰청 홈페이지에 사진, 나이 등 신상정보 공개
지난 8일 스토킹 끝에 여자친구를 살해한 남성의 신상정보가 공개됐습니다.


오늘(14일) 경북경찰청은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구미 스토킹 살인사건' 피의자에 대한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위원회는 고인이 어머니 앞에서 살해당하는 등 범죄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 서 씨의 자백과 인적·물적 증거가 충분히 확보된 점, 스토킹 범죄 예방 효과 등을 고려해 정보 공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피의자는 34세 서동하입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경북경찰청 홈페이지에 사진과 함께 공개됐습니다.

서 씨는 지난 8일 경북 구미시 한 아파트 복도에서 전 여자친구와 그의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둘러 전 여자친구를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지난 10일 구속됐습니다.


아파트에서 '공부방'을 운영해 온 피해자는 서 씨와 올해 초부터 약 4개월간 교제했으며, 7월부터 숨지기 전까지 서 씨를 '스토킹 범죄' 혐의로 3차례나 신고했습니다.

8월부터 서 씨는 경찰에 불려가 매주 1회씩 총 5차례 스토킹 범죄 가해자 전문 상담 기관이 운영하는 교정 프로그램을 이수하기도 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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