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능날 비행기 멈추고 열차 비상대기…경찰도 1만 명 투입
입력 2024-11-13 15:17  | 수정 2024-11-13 15:18
지상에 세워진 항공기들. / 사진=연합뉴스 자료
영어 듣기평가 35분간 항공기 상공서 대기…비상·긴급시 허용
SR, 수험생 특별 수송대책 시행…아침 시간대 열차 비상대기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내일(14일) 영어 듣기평가 시간에 전국 항공기의 이·착륙이 전면 통제됩니다.

또 열차는 서행 운행되며 시험장 소란 등 우발사태에 대비해 경찰 1만 명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오늘(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통제 시간은 오후 1시 5분부터 1시 40분까지 35분간이며, 해당 시간 중 비행하고 있는 항공기는 고도 3킬로미터 이상 상공에서 대기해야 합니다.

다만, 비상·긴급 항공기는 이·착륙이 허용됩니다.

국토부는 해당 시간대 156편의 항공기 운항 시간을 조정하고, 항공편에 대한 변경사항은 각 항공사를 통해 승객들에게 사전 안내될 예정입니다.

한편,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에스알(SR)은 수능날 수험생 지원을 위한 특별 수송대책을 시행한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SR은 14일 오전 첫차부터 시험장 입실 마감 시간인 오전 8시 10분 사이 긴급 투입할 SRT 열차 1편성을 비상대기하도록 합니다.

영어 듣기평가 시간에는 선로에 인접한 시험장 내 소음 발생 방지를 위해 열차를 서행 운전합니다.

SRT 승차권을 미리 구매하지 못했거나 분실한 수험생이 열차에 승차한 경우 수험표 소지 시 부가운임을 면제해 줍니다. 수서역 등 SRT 주요 역에는 안내직원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수험생이 수험장까지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안내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수능 특별 교통관리 준비 완료. / 사진=연합뉴스 자료

수능 질서 관리를 위한 경찰 1만여 명도 투입됩니다.

이날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수능 문제지 호송, 시험 당일 정문 앞 질서유지 및 교통관리, 시험장 주변 연계 순찰, 답안지 호송 등에 경력 1만 256명을 투입합니다.

문제지 호송은 전국 17개 시도 1,282개 시험장 노선별로 경찰관 2명 및 순찰차 1대가 맡으며, 수능 종료 후 답안지 호송도 같은 경력이 수행합니다.

수능 당일 각 시험장 정문에는 입실 시간인 오전 8시 10분까지 경찰관 2명이 고정 배치됩니다.

수능이 치러지는 중에는 시험장 주변 연계 순찰을 통해 시험장 내외 소란 등 우발사태에 대비하고, 특히 영어 영역 듣기평가 시간인 오후 1시 10분부터 1시 35분까지 중점 순찰을 해 소음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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