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故 송재림, 과거 수능일 미담 재조명
입력 2024-11-13 11:37  | 수정 2024-11-13 13:48
사진=연합뉴스
향년 39세 나이로 세상을 떠난 배우 송재림의 과거 수험생에게 건넨 조언과 미담이 온라인에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대입수능을 하루 앞둔 오늘(13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수능 보는 수험생 위해 수송 바이크 봉사 지원했던 송재림'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송재림은 지난 2018년 11월 자신의 SNS를 통해 '수험생 수송 바이크 자원 후 집 들어가는 길'이라며 오토바이에 올라탄 자신의 사진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당시 얼굴이 알려진 배우로서, 쉽지 않았던 행보인데 "수능 날인 오늘 모든 수험생에게 화이팅을 보낸다"라며 "곧 성인이 되겠네요, 시험지보다 많은 질문과 답이 있지만 오답도 없는 사회에 나온 걸 축하한다. 당신이 정답이니까요"라고 응원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송재림은 어제(12일) 낮 12시 30분쯤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A4 용지 2장 분량의 유서도 있었습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내일(14일) 낮 12시입니다.

송재림은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해 2012년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호위무사 캐릭터를 연기하며 얼굴을 알렸고, 드라마 '환상거탑' '투윅스' '감격시대' '착하지 않은 여자들' '우씨왕후', 영화 '용의자' '야차' 등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했습니다.

최근까지는 연극 '베르사유의 장미'로 관객과 소통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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