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2021년 2억 원 들여 김호중 관련 관광 거리 조성
김호중 구속으로 '소리길' 철거하라는 민원 빗발
김호중 구속으로 '소리길' 철거하라는 민원 빗발
음주 뺑소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김호중(32) 씨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김호중 소리길' 철거가 검토되고 있습니다.
김천시는 김 씨의 실형 선고 소식에 김호중 소리길 철거를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김천시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소리길 철거 관련) 내부적으로 논의를 하고 있다"며 "최종 결과가 나왔으니 내부적으로 방향을 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김호중 소리길은 김천시가 2021년 2억원을 들여 김씨가 졸업한 김천예술고등학교에서부터 연화지까지의 골목에 조성한 관광 특화 거리입니다.
해당 길은 김 씨 팬카페 상징색인 보라색으로 꾸며졌으며 조형물, 벽화 거리, 포토존 등이 들어서 있습니다.
김 씨가 구속되자 해당 길을 철거하라는 민원이 김천시에 빗발치기도 했습니다.
[김유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mikoto23062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