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헤즈볼라 로켓에 이스라엘인 4명 사상…방공망 불안 또 노출
입력 2024-11-13 07:00  | 수정 2024-11-13 08:12
【 앵커멘트 】
헤즈볼라가 발사한 로켓이 이스라엘 본토에 떨어져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스라엘은 무기고 대부분을 파괴해 헤즈볼라가 공격력을 거의 잃었다는 입장인데.
그럼에도 꾸준한 반격에 방공망 불안만 노출하고 있습니다.
이교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스라엘 북부의 한 해안 도시에 사이렌이 울리더니, 곧바로 로켓 한 발이 건물에 떨어집니다.

현지시각 12일, 헤즈볼라가 발사한 로켓이 이스라엘 방공망을 뚫고 북부 도시 나하리야에 떨어진 건데, 이로 인해 남성 두 명이 사망했습니다.

미국을 방문한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소식을 전했습니다.


▶ 인터뷰 : 헤르조그 / 이스라엘 대통령
- "지난 2시간 동안, 이스라엘 북부의 아름다운 해안 도시인 나하리야에서 레바논의 로켓 공격으로 이스라엘인 2명이 살해당했습니다."

인근 집단농장도 공습당해 30대 남성 두 명이 부상 당했는데, 이스라엘군은 발사체 약 10기가 날아왔으며 일부만 격추됐다고 밝혔습니다.

나하리야보다 남쪽에 위치한 도시 네셰르의 한 유치원에도 헤즈볼라 드론이 낙하해 폭발했습니다.

직원들이 멀리서 들려오는 사이렌 소리를 듣고 아이들을 방공호로 대피시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 인터뷰 : 로이 레비 / 네셰르 시장
- "아이들이 유치원 내 안전시설에 있어 행운이 따랐습니다.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아이들에 대한 살상이 이뤄졌을 겁니다."

이스라엘은 연일 무기고 폭격 영상을 공개하며 헤즈볼라가 공격력의 상당 부분을 잃었다는 입장이지만, 헤즈볼라의 반격은 꾸준합니다.

지난달에는 본토 군부대에 드론이 떨어져 사상자 65명이 발생했고, 네타냐후 총리 자택도 공격받는 등 방공망 불안이 계속해서 노출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education@mbn.co.kr]

영상편집 : 유수진
그 래 픽 : 김수빈, 박민주
영상출처 : X @HadiNasrallah, @ShaykhSulai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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