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제에어쇼가 열리는 남부 광둥성 주하이에서 고의성 차량 돌진으로 인해 35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중국 주하이시 공안국은 "11일 오후 7시 48분(현지시간)쯤 주하이시 체육센터 안에서 중대 악성 사건이 발생했다"며 35명이 숨지고 43명이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중국 경찰은 사건 당시 60대 운전자 판 모씨가 몰던 소형 오프로드 차량이 체육센터로 돌진해 센터 내 도로에서 운동 중이던 시민들을 쳤고, 이후 도주하다 경찰에 붙잡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운전자 판 씨가 차에서 칼을 들고 목 부위 등에 자해했으며,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찾지 못해 조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판 씨가 이혼 후 재산 분할 결과에 불만을 갖고 이 같은 사건을 일으켰다고 덧붙였습니다.
명보는 현장 목격자들을 인용해 "회색 오프로드 자동차 한 대가 (광장을) 왔다 갔다 하며 추돌한 뒤 도망쳤다"며 "많은 사람이 부딪힌 뒤 쓰러져 움직이지 않았고, 땅에 혈흔과 잘린 손가락 등이 많았다"고 사건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사건 현장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 등이 급속히 유포됐지만 곧 당국에 의해 검열, 삭제됐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중국 주하이시 공안국은 "11일 오후 7시 48분(현지시간)쯤 주하이시 체육센터 안에서 중대 악성 사건이 발생했다"며 35명이 숨지고 43명이 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중국 경찰은 사건 당시 60대 운전자 판 모씨가 몰던 소형 오프로드 차량이 체육센터로 돌진해 센터 내 도로에서 운동 중이던 시민들을 쳤고, 이후 도주하다 경찰에 붙잡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운전자 판 씨가 차에서 칼을 들고 목 부위 등에 자해했으며,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찾지 못해 조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판 씨가 이혼 후 재산 분할 결과에 불만을 갖고 이 같은 사건을 일으켰다고 덧붙였습니다.
로이터
명보는 현장 목격자들을 인용해 "회색 오프로드 자동차 한 대가 (광장을) 왔다 갔다 하며 추돌한 뒤 도망쳤다"며 "많은 사람이 부딪힌 뒤 쓰러져 움직이지 않았고, 땅에 혈흔과 잘린 손가락 등이 많았다"고 사건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사건 현장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 등이 급속히 유포됐지만 곧 당국에 의해 검열, 삭제됐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