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전 오늘도 52주 신저가 기록…5만4천도 붕괴
입력 2024-11-12 10:03  | 수정 2024-11-12 10:04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 사진 = 연합뉴스
전거래일 대비 1,200원 내린 5만3,800원 터치
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추락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늘(12일) 오전 9시 5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18% 내린 5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전날(5만5,000원)에 이어 연일 52주 신저가를 경신한 겁니다.

외국인을 중심으로 순매도세가 이어지며 주가 하락을 이끌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달(11월 1~11일) 동안 삼성전자 주식을 1조2,354억 원어치를 팔아치웠습니다.


같은 기간 기관도 1,372억 원을 쏟아냈는데, 개인만 1조3,601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고대역폭 메모리(HBM)을 주력으로 하는 SK하이닉스와 반도체 장비 기업 한미반도체도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9시 50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거래일 대비 3.43% 내린 18만6,000원을 기록 중입니다.

같은 시각 한미반도체도 전날 보다 5.90% 내린 8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반도체 관련주 약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통령 당선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트럼프 2기 정부에서 예상되는 관세 강화 정책이 반도체 업황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자 엔비디아, TSMC 등 관련주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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