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머스크 좋겠네"...테슬라 주가 나흘째 급등
입력 2024-11-12 09:32  | 수정 2024-11-12 09:39
사진=연합뉴스 자료
테슬라 주가가 나흘째 급등했습니다.

현지 시간 11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8.96% 오른 350달러에 마감했는데, 2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장중 한 때는 358달러 64센트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또다시 갈아치우기도 했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6일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이후 이날까지 4거래일간 39.2% 폭등했습니다.

테슬라 시가총액은 지난 5일 약 8천71억 달러에서 이날 종가 기준 약 1조 1천235억 달러로 3천164억 달러, 우리 돈 443조 3천억 원까지 늘었습니다.


앞서 일론 머스크는 대선 전 트럼프의 선거 운동에 최소 1억 3천만 달러, 우리 돈 1천8백여억 원을 쓴 것으로 알려졌는데, 트럼프의 재선 성공으로 측근으로 자리매김하며 미국 증권가는 테슬라 목표 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미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웨드부시 증권분석팀은 테슬라 목표주가를 300달러에서 400달러로 올려 잡았고, 뱅크오브아메리카 분석팀도 목표주가를 265달러에서 350달러로 상향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머스크에게 '정부효율위원회'를 맡긴다고 밝힌 바 있는데, 머스크가 실제로 직을 맡지 않더라도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편, 머스크는 지난 6일 트럼프 당선인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할 때도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지예 기자/calli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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