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가짜 정신질환 병역비리' 나플라, 군 복무 재개
입력 2024-11-11 21:22  | 수정 2024-11-11 21:27
래퍼 나플라 / 엠넷 캡처
"성실하게 끝내고 돌아오겠다"
병역 회피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확정 선고 받은 래퍼 나플라(본명 최니콜라스석배)가 군 대체 복무를 재개합니다.



나플라는 오늘(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전 이제 군 복무가 시작되어 성실하게 끝내고 다시 돌아오겠다"며 "저를 항상 응원해주시고, 제 음악 계속 좋아해주시는 모든 팬 여러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좋은 음악 들고 복무 끝나고 다시 오겠다"고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병역 회피 혐의로 재판을 받다가 재판으로 인해 중단되었던 복무를 다시 시작하는 겁니다.

나플라는 2021년 2월 서울 서초구청 사회복무요원으로 배치받은 뒤 출근 기록을 조작하고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악화한 것처럼 연기해 조기 소집해제를 시도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약 1년 가량 반복적으로 정신과 진료를 받고 약을 처방은 나플라는 대부분 실제로 투약하지 않고 집에 보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나플라는 구속돼 재판받았고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이 선고됐습니다.


하지만 2심은 "대부분의 범행을 자백하며 반성하고 있다"며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했습니다.

검찰과 나플라 모두 2심 판결에 불복했지만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며 양측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징역 1년 개월에 집행유예 2년형을 확정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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