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다른 사이트에 유포는 안 돼"
또래 여학생 얼굴을 가지고 '딥페이크' 성 착취물을 제작해 소지한 혐의를 받는 10대 고등학생 2명이 불구속 입건됐다고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오늘(11일) 밝혔습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월 중학교 동창 등 지역 또래 여학생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내려받아 휴대전화 AI(인공지능) 프로그램으로 딥페이크 성 착취물을 제작해 소지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이 만든 성 착취물은 모두 사진 합성물 형태로 영상물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범행은 이들이 다른 학생과 성 착취물을 돌려 보는 것을 알게 된 피해 여학생이 지난 10월 학교 측에 알리면서 드러났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여학생은 모두 12명이며, 다른 사이트 등에 해당 성 착취물이 유포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딥페이크 성 착취물을 만든 고교생 2명 휴대전화를 포렌식 해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수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yeonjomai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