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T SAT, 내일 새벽 2시 무궁화위성 6A호 발사
입력 2024-11-11 14:47  | 수정 2024-11-11 14:49
무궁화위성 6A호/사진=스페이스X 캡처.
2017년 무궁화위성 5A·7호 발사 이후 7년만


KT SAT(샛)이 정지궤도 위성통신을 위한 '무궁화위성 6A호'(Koreasat-6A)를 발사합니다.

오늘(1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 SAT은 한국 시간으로 내일(12일) 새벽 2시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발사단지 39A에서 무궁화위성 6A호를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에 실어 발사할 예정입니다.

KT SAT이 위성을 발사하는 것은 2017년 무궁화위성 5A와 7호를 발사한 이후 약 7년 만입니다.

무궁화위성 6A는 기존 무궁화위성 6호기를 대체해 고정 위성 서비스(FSS)와 방송위성서비스(BSS)를 수행합니다. 2010년 발사된 무궁화위성 6호는 내년에 수명이 다합니다.


무궁화위성 6A는 대한민국 전역을 커버할 수 있으며,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ASS)에 사용할 위성기반증강시스템(SBAS) 기능으로 위치 오차를 개선했습니다.

이에 따라 교통·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KT SAT은 연말까지 무궁화위성 6A의 궤도 내 테스트를 마친 뒤 내년 1분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지난 2020년 KT SAT은 비전 선포식을 열어 2024년 무궁화위성 6A호를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2022년 프랑스 위성 제작사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와 위성 제작 계약을, 스페이스X와 발사 계약을 차례로 맺으며 위성 발사를 준비해왔습니다.

발사 장면은 발사 15분 전부터 스페이스X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김유민 디지털뉴스부 인턴 기자 mikoto23062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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