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레미제라블 티저 공개 후 갑론을박
백종원이 출연하는 새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에 소년 절도범이 출연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누리꾼들 사이에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7일 ENA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이하 레미제라블) 2차 티저를 공개했습니다. 레미제라블은 '100일간의 인생 역전 프로그램'을 콘셉트로, '불행'을 겪고 있던 20명의 도전자들이 백 대표를 비롯한 스타 셰프들에게 장사의 비법을 배우고 성장하는 예능프로그램입니다.
1차 티저에서는 '데이비드 리', '김민성', '윤남노' 등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로 알려진 셰프들의 출연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았습니다.
/사진=ENA 유튜브
논란은 2차 티저가 공개되면서 발생했습니다. 도전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부분에서 도전자 중 1명에 대해 '9호 처분 소년 절도범'이라는 소개 내용이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현행 소년법에 따르면, 소년 보호처분 9호는 ‘단기 소년원 송치에 해당합니다. 다만 소년법 32조6항은 소년의 보호처분은 그 소년의 장래 신상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우리가 기대했던 것은 장사에 실패한 자영업자, 극빈층, 장애인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돕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실망스럽다","9호 처분 소년 절도범을 다른 불행한 사람들과 동일선상에 둘 수 있나요","본인이 잘못해서 처벌받는 게 뭐가 불행이죠" 등의 부정적 의견을 내놨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30일 첫 방송됩니다.
[김유민 디지털뉴스부 인턴 기자 mikoto23062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