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번 주 정치권은 폭풍 같은 운명의 한 주를 맞게 됩니다.
먼저 관심은 국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어떻게 봤느냐입니다.
대통령의 지지율에 따라 수그러들었던 한동훈 대표와의 갈등, 또오는 14일로 예고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의 동력도 좌우될 수 있습니다.
차기 대선까지 영향을 미칠 일정은 15일에 예정돼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1심 선고입니다.
그리고 하루 전에는 이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혐의 1심 선고도 나옵니다.
여야가 모두 유리할 수도 있고, 불리할 수도 있는 대형 이슈를 앞두고 정치권은 이미 이를 감안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곧바로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겨냥했습니다.
'무죄라면 엄청나게 이익이 될 1심 선고 재판을 생중계하라'는 주장입니다.
'유죄라고 생각하니 판사 겁박 무력시위만 하고 있다'고 몰아붙였습니다.
첫 소식, 정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명 무죄라면 재판 생중계하라"
한동훈 대표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정조준하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한 대표는 "이 대표와 민주당에 무죄 생중계는 엄청나게 이익이 될 희대의 이벤트가 될 텐데 왜 못하느냐"고 반문했습니다.
▶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지난 7일)
- "국민들께서 이 재판들을 똑똑히 지켜보실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물론 혐의 자체는 잡스러운 내용이긴 합니다만 그 영향은 대단히 큽니다."
한 대표는 "본인들도 유죄라 생각하니 판사 겁박 무력시위만 하는 것"이라며 "언제까지 민주노총과 합체해 어지럽힐 것이냐"고 맹비판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각을 세우던 것과는 180도 달라진 메시지입니다.
▶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지난 4일)
- "독단적인 국정 운영에 대한 국민의 반감이 커졌다…."
친한계 핵심 의원은 MBN에 "내부 갈등만 부각됐던 상황에서 총구를 돌려 우리의 전력을 이재명 사법리스크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라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과의 갈등은 자제하고 지지층 결집과 여론 반전을 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 김상훈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이재명 대표는 지금 범죄 혐의가 11개잖아요. 앞으로도 계속 재판을 이어갈 텐데…."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한 대표가 띄운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 논의를 위한 의원총회를 오는 14일 열기로 했습니다.
친윤과 친한 간 당내 계파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표결은 하지 않고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지배적입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양문혁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번 주 정치권은 폭풍 같은 운명의 한 주를 맞게 됩니다.
먼저 관심은 국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어떻게 봤느냐입니다.
대통령의 지지율에 따라 수그러들었던 한동훈 대표와의 갈등, 또오는 14일로 예고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의 동력도 좌우될 수 있습니다.
차기 대선까지 영향을 미칠 일정은 15일에 예정돼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1심 선고입니다.
그리고 하루 전에는 이 대표의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혐의 1심 선고도 나옵니다.
여야가 모두 유리할 수도 있고, 불리할 수도 있는 대형 이슈를 앞두고 정치권은 이미 이를 감안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곧바로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겨냥했습니다.
'무죄라면 엄청나게 이익이 될 1심 선고 재판을 생중계하라'는 주장입니다.
'유죄라고 생각하니 판사 겁박 무력시위만 하고 있다'고 몰아붙였습니다.
첫 소식, 정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명 무죄라면 재판 생중계하라"
한동훈 대표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정조준하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한 대표는 "이 대표와 민주당에 무죄 생중계는 엄청나게 이익이 될 희대의 이벤트가 될 텐데 왜 못하느냐"고 반문했습니다.
▶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지난 7일)
- "국민들께서 이 재판들을 똑똑히 지켜보실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물론 혐의 자체는 잡스러운 내용이긴 합니다만 그 영향은 대단히 큽니다."
한 대표는 "본인들도 유죄라 생각하니 판사 겁박 무력시위만 하는 것"이라며 "언제까지 민주노총과 합체해 어지럽힐 것이냐"고 맹비판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각을 세우던 것과는 180도 달라진 메시지입니다.
▶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지난 4일)
- "독단적인 국정 운영에 대한 국민의 반감이 커졌다…."
친한계 핵심 의원은 MBN에 "내부 갈등만 부각됐던 상황에서 총구를 돌려 우리의 전력을 이재명 사법리스크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라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과의 갈등은 자제하고 지지층 결집과 여론 반전을 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 김상훈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이재명 대표는 지금 범죄 혐의가 11개잖아요. 앞으로도 계속 재판을 이어갈 텐데…."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한 대표가 띄운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 논의를 위한 의원총회를 오는 14일 열기로 했습니다.
친윤과 친한 간 당내 계파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표결은 하지 않고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지배적입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양문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