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변보호 중인 전 여자친구 살해한 30대 남성 자수
입력 2024-11-08 19:02  | 수정 2024-11-08 19:34
【 앵커멘트 】
헤어진 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김레아 사건과 같은 일이 경북 구미에서 또 벌어졌습니다.
30대 남성이 전 여자 친구를 흉기로 살해하고 피해자 어머니에게도 중상을 입히고 자수했습니다.
숨진 여성은 신변보호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경찰의 대응이 적절했는지 논란이 예상됩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아파트로 경찰차와 구급차가 들어오고, 복도에는 핏자국이 남아 있습니다.

이 아파트에서 30대 남성이 전 여자친구와 그녀의 어머니를 흉기로 찔렀습니다.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어머니는 머리를 다쳤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남성은 여성이 사는 아파트를 찾아와 말다툼을 벌이다,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숨진 여성은 지난 2일부터 스토킹으로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고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이웃주민
- "원래혼자 계시는데 최근에는 어머니가 계속 있더라고요."

하지만, 숨진 여성은 개인적인 이유로 스마트 워치 착용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스마트 워치는 본인이 희망을 하지 않아서 지급 안 된 걸로 알고 있고 112시스템 등록을 해 가지고 우선 출동하게 돼 있고요."

경찰은 집중순찰과 스마트 초인종 등 안심 장비를 지원했지만, 범행을 막진 못했습니다.

경찰은 범행 직후 자수한 남성을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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