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윤 대통령 짜깁기 가짜 영상' 제작자 검찰 송치
입력 2024-11-08 13:28  | 수정 2024-11-08 13:32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외경. / 사진 = MBN
'가상으로 꾸며본 윤 대통령 양심 고백 연설' 영상 제작해 유포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TV 연설 장면을 짜깁기해 가짜 영상을 제작한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오늘(8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A 씨를 지난 1일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가상으로 꾸며본 윤 대통령 양심고백 연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만들어 올렸는데, 영상에는 윤 대통령이 등장해 현 정부의 무능과 부패를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해당 영상은 당초 딥페이크(Deepfake·AI로 만든 영상·이미지 합성 조작물)로 알려졌으나, 2022년 2월 윤 대통령이 대선후보로서 한 TV 연설 장면을 잘라 편집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재 해당 영상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접속 차단을 결정해 온라인에서 볼 수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A 씨를 비롯해 영상 유포자 등 11명을 수사해왔습니다.

이 중 5명은 A 씨와 함께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고, 나머지 5명은 혐의없음으로 종결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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