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인도의 한 사원 조각상에서 떨어지는 물을 사람들이 '성수'로 생각하고 먹었다가 물의 정체가 에어컨 응축수였다는 사실이 드러나 사원 측이 해명에 나섰습니다.
지난 4일 각종 SNS에는 한 인도 힌두교 사원에서 사람들이 벽면의 조각상에서 떨어지는 물을 받아먹거나 머리에 뿌리는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사원의 이 물을 사람들이 이른바 '차란 암릿'이라고 신이 내린 '성수'로 생각해 축복을 받기 위해 이러한 행동을 한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 이 성수의 정체가 에어컨에서 나오는 응축수에 불과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에어컨을 가동하면 더운 공기가 액체 상태 즉 응축수로 변하는데, 이때 응축수에는 박테리아나 곰팡이가 서식할 수 있습니다.
사원 측은 사람들이 더는 에어컨 응축수를 마시지 않게 하려고 해명문을 발표했습니다.
[김유민 디지털뉴스부 인턴 기자 mikoto23062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