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측정을 요구한 경찰관들에게 폭행을 가한 만취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30대 남성 A 씨를 공무집행방해와 음주운전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어제(7일) 오후 5시쯤 서울 중랑구 중화동의 한 공영주차장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대를 잡고 공영주차장을 나서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의 모습을 이상하게 여긴 목격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음주측정을 진행하자 A 씨는 경찰관 2명을 밀치며 주먹을 휘두르고, 담배꽁초를 던지는 등 폭행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을 상회하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 백길종 기자 100road@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