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바이든, 대선 이틀 만에 "평화로운 권력 이양"…윤 대통령, 트럼프와 12분간 통화
입력 2024-11-08 07:00  | 수정 2024-11-08 07:34
【 앵커멘트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 이틀 만에 가진 대국민 연설에서 내년 1월 20일, 트럼프 당선인에 권력을 평화롭게 이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과 어제 전화 통화를 갖고 축하의 말을 전했는데, 트럼프는 미국 조선업이 한국과 협력하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교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선 이틀 만에 대국민 연설을 통해 선거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선거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치러져 결과를 신뢰할 수 있다며 미국의 선택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에 축하 전화를 한 것을 거론하며 평화로운 정권 이양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저는 제 행정부 전체가 그의 팀과 협력하여 평화롭고 질서 있는 이양을 보장하도록 지시할 것이라고 확언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힘든 시기라는 건 알지만, 우리가 이룬 성과는 잊지 말자며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트럼프 당선인과 12분간 전화통화를 하며트럼프 당선인의 대승을 축하하고, 위대한 미국을 이끌어가길 기원한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는 미국 조선업에 한국의 도움이 필요하고,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와 수리, 정비 분야 등에서 더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한 대화를 원한다며 콕 집어 얘기했습니다.

북한군 파병 동향은 물론 한미일 안보 협력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는데, 양측은 이른 시일 내 만나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 인터뷰 :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
- "미국의 여야 양당 상하원 의원들과도 관계 맺었는데요. 그분들은 한참 전부터 윤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이 케미가 맞을 것이다…."

트럼프 측과의 소통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주미대사관이 트럼프와 해리스 양진영을 100번 넘게 만나면서 네트워킹을 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education@mbn.co.kr]

영상편집 : 김상진
그 래 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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