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중교통포럼 '경기시내버스의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한 정책 토론회' 개최
입력 2024-11-07 18:06  | 수정 2024-11-07 18:07
경기시내버스의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한 정책 토론회 / 사진 = 대중교통포럼
대중교통포럼(사단법인)이 오늘(7일) 오후 2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경기시내버스의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경기도 시내버스의 지속가능한 운영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정책 토론회는 김익기 한양대학교 물류공학과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고, 박경철 경기연구원 박사, 정재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전무, 손철옥 경기도소비자단체협의회 회장, 이영주 경기도의회 의원, 배순형 경기도 버스정책과 과장이 참석했습니다.

주제 발표를 하고 있는 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 고준호 교수 / 사진 = 대중교통포럼


토론에 앞서 주제 발표를 맡은 한양대학교 도시대학원 고준호 교수는 <경기시내버스의 지속가능한 운영 방안>으로 경기도 시내버스가 경기도민의 이동성 제공에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경기도의 지속적인 재정투입과 버스운수업체의 경영개선 노력이 필요함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운전자 인건비 상승, 신도시 건설 등으로 인한 시내버스 서비스 확대에 대한 요구 등을 감안할 때 일정 부분 요금인상의 필요성이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이어진 토론에서 정재호 전무는 운전종사자 부족 문제, 대폐차 어려움과 만성적인 적자 등에 대해 발언하고 버스 운영의 안정화를 위해 버스요금의 적정성을 정기적으로 검토하고 조정하는 버스요금관리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손철옥 회장은 버스서비스는 공공서비스의 성격이 강하므로 인상 시 명확한 근거를 제시에 대해 이야기하고 박경철 박사는 경기도의 조금 더 적극적인 재정지원 검토와 요금 인상을 위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버스 서비스 개선 등의 편익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영주 의원은 경기도 행정의 이원화로 구조적인 문제에서 오는 한계에 대해 설명하고 도민의 눈높이인 서울에 맞춰 버스 서비스를 높이는 것은 도시밀도가 낮은 경기도에서 어려움이 있어 지자체 차원을 넘어 정부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경기시내버스의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한 정책 토론회 참석자들 / 사진 = 대중교통포럼


마지막으로 경기도 버스정책과 배순형 과장은 경기도에서 작년 버스 관련으로 막대한 재정을 투입하였으나 여전히 적자이며 재정지원의 한계로 작년 버스업계에서 요금 조정을 공식적으로 건의하여 현재 버스요금인상 검증 용역을 시행 중이라고 설명했고, 여러 의견과 근거로 신중하게 요금 조정 여부를 검토하고 버스 서비스 개선을 위해 종합적인 관리를 적극 시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김수형 기자 / kim.soohyung@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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