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이 본 신간]
2007년 아이폰의 등장과 함께 시작된 디지컬 혁신의 물결은 모바일 컴퓨팅의 시대를 열며, 디지털 경제의 본격화를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습니다.
이후 세계 많은 기업이 디지털 혁신을 외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디지털의 응용 기술인 AI를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그 본질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대비해 디지털과 AI, 인터페이스로서의 AI와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완벽하게 잇는 자만이 AI의 역설을 극복하고 재계의 승자가 될 것입니다.
대세가 된, 피할 수 없는 AI의 파급력을 이해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려고 기업들이 무얼 준비해야 하는지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디지털 혁신 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낸 팀들은 모두 0과 1로 설계된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들이었습니다. 아마존, 우버, 넷플릭스 등과 같은 기업들은 고객 지향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데이터 기반의 전략으로 리그의 판도를 흔들었고 이들은 전통적인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며 디지털 혁신 리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1부에서는 디지털 혁신 리그의 출범 배경, 새로운 팀들이 어떻게 리그의 판도를 바꾸었는지, 그리고 리그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전략적 요소들을 살핍니다.
2부에서는 AI가 비즈니스 혁신의 중심에서 역할을 다하는 데 필요한 필수 조건들을 자세히 분석합니다.
3부에서는 기호주의와 연결주의라는 두 가지 접근 방식이 AI의 기초를 어떻게 닦아왔는지, 그리고 이들이 어떻게 발전하여 오늘날의 생성형 AI로 이어졌는지를 깊이 있게 다루고 4부에서는 AI가 어떻게 재설계된 구조 위에서 진정한 초 혁신의 꽃을 피울 수 있는지, 그리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데 있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상세히 살펴봅니다.
책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AI가 어떻게 초 혁신의 중심에 서게 되는지, 그리고 이를 통해 과거 상대적 약자였던 전통 기업들이 어떻게 성공적인 AI 중심의 초 혁신을 이끌어갈 수 있는지에 대한 중요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병원 응급실에 가슴에 칼이 꽂힌 남자가 이송됩니다. 칼날은 환자의 심장 깊숙이 꽂혀 있고, 그가 입고 있던 스웨터는 검게 굳은 피로 뻣뻣합니다. 수천 개의 심장을 수술한 베테랑 심장외과 전문의는 흥건히 흘러내리는 피를 보며 오싹함을 느낍니다.
'피, 생명의 지문'은 마치 메디컬 드라마의 결정적인 한 장면처럼 인상적인 서막으로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독일 신경심장학 및 심리심장학의 선구자로 인정받는 베테랑 심장외과 전문의가 피를 매개로 삶과 죽음, 인간 생명의 메커니즘에 대해 흥미롭게 설명합니다.
- 우리가 살아 있는 한, 피는 골수에서 밤낮으로 생성된다. 적혈구는 무려 1초에 200만 개씩 생성된다! 천천히 숨을 쉬며 한번 느껴보라. 방금 6초 동안 당신의 뼈, 대부분 척추에서 적혈구가 1,200만 개나 생성되었다. 골반에 맞닿은 천골까지 내려가면서, 그리고 머리와 맞닿은 첫 번째 척추 뼈까지 천천히 올라가면서 한번 느껴보라. 피의 근원, 미세하고 끊임없는 생명의 흐름이 여기에 있다. (7장 ‘헌혈 중에서)
저자는 피에 관한 세상의 거의 모든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살인미수 사건의 피해자인 하미트의 수술과 회복 과정 그리고 다시 맞이한 위기 등, 하미트의 극적인 삶의 여정을 시간의 순서로 서술하는데 한 편의 소설을 읽듯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피의 흐름 뒤에 숨겨진 생로병사의 비밀은 물론이고, 피의 경제사, 문화사 등 전방위적인 지식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습니다.
의학과 과학의 경계를 뛰어넘어 경제와 문화, 의식과 심리의 영역에 이르기까지 삶과 죽음, 생명의 역사를 전하는 뛰어난 대중 교양 과학서입니다.
이태원 참사로 자녀를 떠나보낸 부모들의 이야기를 선명히 담아낸 기록집 '참사는 골목에 머물지 않는다'가 출간되었습니다.
참사 2주기를 앞두고 출간된 이번 책은 유가족 활동 전면에 나섰던 부모들의 절절한 외침과 분투부터, 뿔뿔이 흩어진 탓에 좀체 드러나지 못했던 지역 및 해외 유가족들의 애타는 심경과 트라우마, 참사 이후의 삶까지 그러모아 기록하고 있습니다.
10ㆍ29 이태원 참사 작가기록단이 25명의 유가족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고 동행취재 하면서, 사회적 재난으로서의 이태원 참사가 왜 발생했는지 그리고 유례없는 재난참사를 최전선에서 마주한 유가족 투쟁은 오늘날 한국 사회에 어떤 궤적을 그려내고 있는지 지난 두 해 동안의 증언과 실례들을 담았습니다.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자녀를 도저히 떠나보낼 수 없는 어머니와 아버지들의 한 맺힌 걸음은 하루가 멀다 하고 이태원 참사 현장부터 녹사평 분향소, 서울시청 광장, 국회와 대통령실을 지나 전국의 온 거리를 누볐습니다.
영정을 껴안은 도보행진, 삼보일배, 오체투지, 삭발, 단식농성… 부모들의 맹렬한 비폭력 투쟁이 이어지는 동안 계절은 어느덧 두 바퀴를 돌았습니다.
무너진 세상, 재난이 남긴 폐허 속에서 빛을 밝히고 나침반이 되어준 이들은 도리어 피해자들이었습니다. 참사는 그 골목에만 머무르지 않음을,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나는 것이 아님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슬픔에만 머무르지 않고 진실을 밝혀내는 것, 재난참사가 반복되지 않는 안전한 세상을 만드는 것, 끝나지 않을 이 숙제를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사람들이 바로 이태원 참사 가족들입니다.
한국 사회의 안전은 이들의 목소리와 발걸음으로 쓰이고 있으며 이 목소리가 더 큰 울림이 되도록, 이 발걸음이 의미 있는 진보를 이룰 수 있도록 이태원 참사 가족들의 외침에 귀 기울일 순간입니다.
행동경제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미스 빌리프'의 저자 댄 애리얼리는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과 연관된 음모론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빌 게이츠와 공모해 사람들의 몸에 악랄한 백신을 주입하는 계획을 꾸민 권력자로 묘사한 가짜뉴스 영상이 온라인상에 퍼졌기 때문입니다.
순간 지상 최고 악의 존재가 된 저자는 많은 이들이 음모론 영상 속 내용을 사실이라고 믿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이성적이고 평범해 보이는 사람들까지도 비이성적인 것들을 믿게 되는 이유에 대한 탐구에 나섰고 자신을 악의 축으로 만든 음모론자들을 만나 인터뷰도 진행했습니다.
첫째, 잘못된 믿음에 이르는 시작점은 감정적 요소인 스트레스로 사람은 그저 마음이 한결 더 편해진다는 이유로 음모론을 믿습니다.
둘째는 인지적 요소로 사람은 정보를 처리할 때 결함투성이인데 검색할 때 확증 편향으로 알려진 편향된 검색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잘못된 믿음에 취약한 성격적 요소가 따로 있다는 점입니다. 자기가 받아야 할 관심과 인정을 받지 못하게 한 책임이 있는 사람 혹은 어떤 것을 찾아냅니다. 또, 사회적 요소로는 따돌림과 소속감이 있는데 오신자들 사이에서 주고받는 소셜미디어 대화를 통해 소속감을 얻습니다.
저자는 이처럼 잘못된 믿음에 녹아있는 인간 심리를 이해함으로써 사람들 사이에 존재하는 인식의 격차를 해소하고 협력할 방법을 찾고자 합니다.
무기력은 잘 다루지 못하면 온몸에 독소처럼 퍼지며 마음의 시스템을 바로잡지 않고 단발성 처방만 이어가다 보면 무기력한 상태가 끝없이 반복됩니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대현 교수는 무기력의 심각성이 개인이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고 지적합니다. 현대인을 위한 무기력 매뉴얼을 전하고자 정신과 의사로서 30여 년간의 임상 경험과 연구를 집약했는데 무기력을 해결하는 단발성 처방에서 벗어나 마음의 시스템을 바로잡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마음이 아닌 몸을 움직여 의욕을 만드는 근본적인 의욕 활성화 해법을 제공하는데 '마인드 부스팅' 4단계 전략으로 체계화하여 설명합니다.
일상 전반에서 미세한 무기력을 경험하는 '토스트아웃(toastout)'이라는 말이 유행하기도 하는데 그만큼 무기력 증상이 우리의 삶을 점령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고, 작은 변화부터 시작하면서 삶에 대한 통제력을 되찾아야 할 시기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매년 접수되는 고소 건수는 50만여 건을 넘습니다. 일본과 비교해 무려 50배가 넘는 수치로, 언제든지 우리는 고소당할 가능성에 노출되어 있음을 의미합니다.
고소가 개인 간의 사소한 분쟁에서부터 중대한 범죄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형사 절차의 복잡한 과정에 휘말리는 것이 일상이지만 고소에 대해 대응하는 방법을 아는 이는 많지 않습니다.
책 '고소의 기술'은 억울하게 당한 고소를 방어할 때와 억울한 범죄 피해를 벗어나기 위해 고소할 때 등 실제 필요한 대응 전략을 제시합니다.
실전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법적 조언과 골든타임에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전략도 담겼습니다.
스토킹 연애 범죄, 인터넷 명예훼손, 폭행시비, 사기, 전세 사기, 뺑소니 등 일상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에서 각각 어떻게 법적으로 대응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법으로 풀어냅니다.
[MBN 문화부 이상주기자]
2007년 아이폰의 등장과 함께 시작된 디지컬 혁신의 물결은 모바일 컴퓨팅의 시대를 열며, 디지털 경제의 본격화를 알리는 신호탄이 되었습니다.
이후 세계 많은 기업이 디지털 혁신을 외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디지털의 응용 기술인 AI를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그 본질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대비해 디지털과 AI, 인터페이스로서의 AI와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완벽하게 잇는 자만이 AI의 역설을 극복하고 재계의 승자가 될 것입니다.
대세가 된, 피할 수 없는 AI의 파급력을 이해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려고 기업들이 무얼 준비해야 하는지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디지털 혁신 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낸 팀들은 모두 0과 1로 설계된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들이었습니다. 아마존, 우버, 넷플릭스 등과 같은 기업들은 고객 지향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데이터 기반의 전략으로 리그의 판도를 흔들었고 이들은 전통적인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며 디지털 혁신 리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1부에서는 디지털 혁신 리그의 출범 배경, 새로운 팀들이 어떻게 리그의 판도를 바꾸었는지, 그리고 리그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전략적 요소들을 살핍니다.
2부에서는 AI가 비즈니스 혁신의 중심에서 역할을 다하는 데 필요한 필수 조건들을 자세히 분석합니다.
3부에서는 기호주의와 연결주의라는 두 가지 접근 방식이 AI의 기초를 어떻게 닦아왔는지, 그리고 이들이 어떻게 발전하여 오늘날의 생성형 AI로 이어졌는지를 깊이 있게 다루고 4부에서는 AI가 어떻게 재설계된 구조 위에서 진정한 초 혁신의 꽃을 피울 수 있는지, 그리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데 있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상세히 살펴봅니다.
책을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AI가 어떻게 초 혁신의 중심에 서게 되는지, 그리고 이를 통해 과거 상대적 약자였던 전통 기업들이 어떻게 성공적인 AI 중심의 초 혁신을 이끌어갈 수 있는지에 대한 중요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병원 응급실에 가슴에 칼이 꽂힌 남자가 이송됩니다. 칼날은 환자의 심장 깊숙이 꽂혀 있고, 그가 입고 있던 스웨터는 검게 굳은 피로 뻣뻣합니다. 수천 개의 심장을 수술한 베테랑 심장외과 전문의는 흥건히 흘러내리는 피를 보며 오싹함을 느낍니다.
'피, 생명의 지문'은 마치 메디컬 드라마의 결정적인 한 장면처럼 인상적인 서막으로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독일 신경심장학 및 심리심장학의 선구자로 인정받는 베테랑 심장외과 전문의가 피를 매개로 삶과 죽음, 인간 생명의 메커니즘에 대해 흥미롭게 설명합니다.
- 우리가 살아 있는 한, 피는 골수에서 밤낮으로 생성된다. 적혈구는 무려 1초에 200만 개씩 생성된다! 천천히 숨을 쉬며 한번 느껴보라. 방금 6초 동안 당신의 뼈, 대부분 척추에서 적혈구가 1,200만 개나 생성되었다. 골반에 맞닿은 천골까지 내려가면서, 그리고 머리와 맞닿은 첫 번째 척추 뼈까지 천천히 올라가면서 한번 느껴보라. 피의 근원, 미세하고 끊임없는 생명의 흐름이 여기에 있다. (7장 ‘헌혈 중에서)
저자는 피에 관한 세상의 거의 모든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살인미수 사건의 피해자인 하미트의 수술과 회복 과정 그리고 다시 맞이한 위기 등, 하미트의 극적인 삶의 여정을 시간의 순서로 서술하는데 한 편의 소설을 읽듯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피의 흐름 뒤에 숨겨진 생로병사의 비밀은 물론이고, 피의 경제사, 문화사 등 전방위적인 지식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습니다.
의학과 과학의 경계를 뛰어넘어 경제와 문화, 의식과 심리의 영역에 이르기까지 삶과 죽음, 생명의 역사를 전하는 뛰어난 대중 교양 과학서입니다.
이태원 참사로 자녀를 떠나보낸 부모들의 이야기를 선명히 담아낸 기록집 '참사는 골목에 머물지 않는다'가 출간되었습니다.
참사 2주기를 앞두고 출간된 이번 책은 유가족 활동 전면에 나섰던 부모들의 절절한 외침과 분투부터, 뿔뿔이 흩어진 탓에 좀체 드러나지 못했던 지역 및 해외 유가족들의 애타는 심경과 트라우마, 참사 이후의 삶까지 그러모아 기록하고 있습니다.
10ㆍ29 이태원 참사 작가기록단이 25명의 유가족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고 동행취재 하면서, 사회적 재난으로서의 이태원 참사가 왜 발생했는지 그리고 유례없는 재난참사를 최전선에서 마주한 유가족 투쟁은 오늘날 한국 사회에 어떤 궤적을 그려내고 있는지 지난 두 해 동안의 증언과 실례들을 담았습니다.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자녀를 도저히 떠나보낼 수 없는 어머니와 아버지들의 한 맺힌 걸음은 하루가 멀다 하고 이태원 참사 현장부터 녹사평 분향소, 서울시청 광장, 국회와 대통령실을 지나 전국의 온 거리를 누볐습니다.
영정을 껴안은 도보행진, 삼보일배, 오체투지, 삭발, 단식농성… 부모들의 맹렬한 비폭력 투쟁이 이어지는 동안 계절은 어느덧 두 바퀴를 돌았습니다.
무너진 세상, 재난이 남긴 폐허 속에서 빛을 밝히고 나침반이 되어준 이들은 도리어 피해자들이었습니다. 참사는 그 골목에만 머무르지 않음을,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나는 것이 아님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슬픔에만 머무르지 않고 진실을 밝혀내는 것, 재난참사가 반복되지 않는 안전한 세상을 만드는 것, 끝나지 않을 이 숙제를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사람들이 바로 이태원 참사 가족들입니다.
한국 사회의 안전은 이들의 목소리와 발걸음으로 쓰이고 있으며 이 목소리가 더 큰 울림이 되도록, 이 발걸음이 의미 있는 진보를 이룰 수 있도록 이태원 참사 가족들의 외침에 귀 기울일 순간입니다.
행동경제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미스 빌리프'의 저자 댄 애리얼리는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과 연관된 음모론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빌 게이츠와 공모해 사람들의 몸에 악랄한 백신을 주입하는 계획을 꾸민 권력자로 묘사한 가짜뉴스 영상이 온라인상에 퍼졌기 때문입니다.
순간 지상 최고 악의 존재가 된 저자는 많은 이들이 음모론 영상 속 내용을 사실이라고 믿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이성적이고 평범해 보이는 사람들까지도 비이성적인 것들을 믿게 되는 이유에 대한 탐구에 나섰고 자신을 악의 축으로 만든 음모론자들을 만나 인터뷰도 진행했습니다.
첫째, 잘못된 믿음에 이르는 시작점은 감정적 요소인 스트레스로 사람은 그저 마음이 한결 더 편해진다는 이유로 음모론을 믿습니다.
둘째는 인지적 요소로 사람은 정보를 처리할 때 결함투성이인데 검색할 때 확증 편향으로 알려진 편향된 검색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잘못된 믿음에 취약한 성격적 요소가 따로 있다는 점입니다. 자기가 받아야 할 관심과 인정을 받지 못하게 한 책임이 있는 사람 혹은 어떤 것을 찾아냅니다. 또, 사회적 요소로는 따돌림과 소속감이 있는데 오신자들 사이에서 주고받는 소셜미디어 대화를 통해 소속감을 얻습니다.
저자는 이처럼 잘못된 믿음에 녹아있는 인간 심리를 이해함으로써 사람들 사이에 존재하는 인식의 격차를 해소하고 협력할 방법을 찾고자 합니다.
무기력은 잘 다루지 못하면 온몸에 독소처럼 퍼지며 마음의 시스템을 바로잡지 않고 단발성 처방만 이어가다 보면 무기력한 상태가 끝없이 반복됩니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대현 교수는 무기력의 심각성이 개인이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고 지적합니다. 현대인을 위한 무기력 매뉴얼을 전하고자 정신과 의사로서 30여 년간의 임상 경험과 연구를 집약했는데 무기력을 해결하는 단발성 처방에서 벗어나 마음의 시스템을 바로잡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마음이 아닌 몸을 움직여 의욕을 만드는 근본적인 의욕 활성화 해법을 제공하는데 '마인드 부스팅' 4단계 전략으로 체계화하여 설명합니다.
일상 전반에서 미세한 무기력을 경험하는 '토스트아웃(toastout)'이라는 말이 유행하기도 하는데 그만큼 무기력 증상이 우리의 삶을 점령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고, 작은 변화부터 시작하면서 삶에 대한 통제력을 되찾아야 할 시기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매년 접수되는 고소 건수는 50만여 건을 넘습니다. 일본과 비교해 무려 50배가 넘는 수치로, 언제든지 우리는 고소당할 가능성에 노출되어 있음을 의미합니다.
고소가 개인 간의 사소한 분쟁에서부터 중대한 범죄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형사 절차의 복잡한 과정에 휘말리는 것이 일상이지만 고소에 대해 대응하는 방법을 아는 이는 많지 않습니다.
책 '고소의 기술'은 억울하게 당한 고소를 방어할 때와 억울한 범죄 피해를 벗어나기 위해 고소할 때 등 실제 필요한 대응 전략을 제시합니다.
실전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법적 조언과 골든타임에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전략도 담겼습니다.
스토킹 연애 범죄, 인터넷 명예훼손, 폭행시비, 사기, 전세 사기, 뺑소니 등 일상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에서 각각 어떻게 법적으로 대응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법으로 풀어냅니다.
[MBN 문화부 이상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