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천안함 사태] 미, 북한 독자적 제재 검토
입력 2010-05-23 15:45  | 수정 2010-05-23 16:41
【 앵커멘트 】
천안함 공격은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명령에 따른 것이라고 미국의 정보 당국자들이 판단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독자적인 대북 제재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임동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뉴욕 타임스는 '병을 앓고 있는 김정일이 천암함 어뢰 공격을 승인한 것이 틀림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당국자들은 '김 위원장이 막내 아들에 대한 권력 이양이 확실하게 이뤄지도록 천안함 침몰을 명령한 것으로 점차 확신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은 독자적인 대북 제재 방안을 마련하기위해 백악관 중심으로 실무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유력한 방안은 대량살상무기 확산 활동과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기업이나 은행, 단체, 고위 인사를 금융제재 대상으로 추가 지정하는 방안입니다.

이와 함께 북한과 대량살상무기나 재래식 무기를 거래하는 다른 국가나 기업을 미국이 독자 제재해 북한을 포위, 압박하는 안도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북한의 돈줄을 차단하기 위해 위조지폐 제작과 유통, 마약 거래 등 불법 행동을 차단하는 법적 조치를 더욱 강화하는 방안도 모색되고 있습니다.

미얀마나 시리아, 이란 등도 별도 제재 대상 후보국으로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독자적인 제재는 이명박 대통령 대국민 담화 등 후속 조치 이후 성명이나 브리핑을 통해 발표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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