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해리스, 대선 하루 만에 모교서 패배 승복 연설
입력 2024-11-07 07:00  | 수정 2024-11-07 07:29
【 앵커멘트 】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는 조금 전 모교에서 승복 연설에 나섰습니다.
투표가 치러진 지 하루 만입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유호정 기자, 해리스 후보 연설 진행 중인가요?


【 기자 】
조금 전 12분간의 승복 연설을 마쳤습니다.

현지시간으로 6일 오후 4시 20분, 우리시간으로 오전 6시 20분쯤, 해리스 후보 모교인 워싱턴DC 하워드대에 마련된 연단에 올랐습니다.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등장한 해리스 후보는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해리스 후보는 패배를 인정하며 "미국 민주주의 기본 원칙은 선거에서 패배하면 그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강조했고요.


"미국에서는 대통령이나 정당이 아니라 미국 헌법에 대한 충성심을 가져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4년 전 트럼프 후보의 대선 불복과 사법리스크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해리스 후보는 슬프고 실망하는 것은 괜찮지만, 앞으로가 괜찮을 것이라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과 싸움을 멈추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미국 여성들이 자신의 몸에 대해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는 미래를 위한 싸움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12분간의 연설을 마친 해리스 후보는 연단에 함께 오른 남편과 함께 무대를 내려갔습니다.

연설에 앞서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당선 축하 인사를 전했습니다.

해리스 측 관계자는 "평화로운 권력 이양과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 되는 것의 중요성을 얘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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