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 주택공급을 늘리기 위해 12년 만에 그린벨트까지 풀겠다고 공언한 정부가 그 대상지를 공개했습니다.
바로 서초구 양재IC 인근 딱 한 곳으로, 과거 내곡보금자리주택이 들어선 옆 땅입니다.
2만 가구가 5년 뒤 첫 분양에 들어가는데, 절반 이상은 신혼부부에게 20년 뒤 분양전환되는 공공주택으로 공급됩니다.
최윤영 기자입니다.
【 기 자 】
경부고속도로 서울구간 끝자락 양재IC 일대.
10년 전 만들어진 내곡지구 아파트들이 멀리 보이고 그 주변으로, 숲과 밭, 비닐하우스, 창고들이 있습니다.
서초구 원지, 내곡, 우면동 일대로, 이번에 고속도로 양쪽을 끼고 길게 그린벨트에서 해제됩니다.
▶ 스탠딩 : 최윤영 / 기자
- "이곳 그린벨트는 2백만 제곱미터가 넘는데요.「해제돼 2만 가구의 주택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용적률 250%를 넘는 고밀 개발이 추진되는데, 절반 이상은 20년 뒤 분양받을 수 있는 신혼부부용 장기전세주택으로 지어집니다.
경기도에서는 고양대곡 역세권과 의왕 오전왕곡, 의정부 용현지구가 그린벨트에서 해제돼 3만 가구, 총 5만 가구가 공급됩니다.
정부는 사업에 속도를 내 5년 뒤인 2029년부터 분양에 들어간다는 목표입니다.
▶ 인터뷰 : 박상우 / 국토교통부 장관
- "행정절차를 단축하고 일부는 원형지로 공급하여 2029년 첫 분양까지 5년, 2031년 첫 입주까지 7년을 목표로 주택공급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겠습니다."
신규택지 주변 주민들은 반기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김민경 / 그린벨트 해제지 인근 주민
- "예전에 여기는 완전 시골이었고, 주변이 개발된다 하면 도로나 편의시설이 주변에 갖춰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전문가들은 수요가 높은 강남권이 포함된 점은 집값 안정에 긍정적이지만, 서울이 한 곳에 불과해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에도 서울 인접 수도권에 3만 가구 규모의 신규택지를 발표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 최윤영 기자 / choi.yoonyoung@mbn.co.kr ]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최진평
서울 주택공급을 늘리기 위해 12년 만에 그린벨트까지 풀겠다고 공언한 정부가 그 대상지를 공개했습니다.
바로 서초구 양재IC 인근 딱 한 곳으로, 과거 내곡보금자리주택이 들어선 옆 땅입니다.
2만 가구가 5년 뒤 첫 분양에 들어가는데, 절반 이상은 신혼부부에게 20년 뒤 분양전환되는 공공주택으로 공급됩니다.
최윤영 기자입니다.
【 기 자 】
경부고속도로 서울구간 끝자락 양재IC 일대.
10년 전 만들어진 내곡지구 아파트들이 멀리 보이고 그 주변으로, 숲과 밭, 비닐하우스, 창고들이 있습니다.
서초구 원지, 내곡, 우면동 일대로, 이번에 고속도로 양쪽을 끼고 길게 그린벨트에서 해제됩니다.
▶ 스탠딩 : 최윤영 / 기자
- "이곳 그린벨트는 2백만 제곱미터가 넘는데요.「해제돼 2만 가구의 주택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용적률 250%를 넘는 고밀 개발이 추진되는데, 절반 이상은 20년 뒤 분양받을 수 있는 신혼부부용 장기전세주택으로 지어집니다.
경기도에서는 고양대곡 역세권과 의왕 오전왕곡, 의정부 용현지구가 그린벨트에서 해제돼 3만 가구, 총 5만 가구가 공급됩니다.
정부는 사업에 속도를 내 5년 뒤인 2029년부터 분양에 들어간다는 목표입니다.
▶ 인터뷰 : 박상우 / 국토교통부 장관
- "행정절차를 단축하고 일부는 원형지로 공급하여 2029년 첫 분양까지 5년, 2031년 첫 입주까지 7년을 목표로 주택공급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겠습니다."
신규택지 주변 주민들은 반기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김민경 / 그린벨트 해제지 인근 주민
- "예전에 여기는 완전 시골이었고, 주변이 개발된다 하면 도로나 편의시설이 주변에 갖춰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전문가들은 수요가 높은 강남권이 포함된 점은 집값 안정에 긍정적이지만, 서울이 한 곳에 불과해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에도 서울 인접 수도권에 3만 가구 규모의 신규택지를 발표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 최윤영 기자 / choi.yoonyoung@mbn.co.kr ]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최진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