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피 말리는 박빙' 속 투표 진행 중…요동치는 미 대선
입력 2024-11-06 07:00  | 수정 2024-11-06 07:19
【앵커멘트】
앞으로 미국의 4년과 세계정세의 흐름을 결정하는 미 대선 투표가 시작돼 현재 진행 중입니다.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피 말리는 박빙의 승부가 계속되면서,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백악관이 있는 워싱턴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 질문1 】
강영구 특파원!
현재 투표는 순조롭게 진행 중인가요?

【 기자1 】
네, 미국의 47대 대통령을 뽑기 위한 선거가 이 시각 현재 미국 전역에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백악관이 있는 이곳 워싱턴DC는 오전 7시부터 투표가 시작됐고, 다른 주들도 순차적으로 투표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투표의 첫 테이프를 끊은 곳은 미국 북동부에 위치한 뉴햄프셔주 산간 마을 '딕스빌 노치'인데, 이곳은 자정부터 투표를 시작했고, 주민 100명 미만이면 투표 결과도 곧바로 공개할 수 있어, 벌써 결과까지 나왔습니다.

결과는 공교롭게 해리스 후보 3표, 트럼프 후보 3표로 동률이 나와, 팽팽한 이번 대선의 구도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투표 종료와 함께 개표가 시작되는데 인디애나와 켄터키주가 가장 먼저 개표를 시작하고, 다른 주들도 차례로 개표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 질문2 】
전 세계가 숨죽여 미국 대선 결과를 지켜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 현지에서 보는 판세 분석 소식도 전해주시죠.

【 기자2 】
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대선 예측 모델입니다.

전날까지 50 대 50, 동률로 분석했는데, 하루만에 결과가 요동을 쳐, 해리스 부통령의 승리가능성을 56%, 트럼프 전 대통령은 43%라고 발표했습니다.

반면 암호화폐 기반의 정치 베팅 사이트 폴리마켓은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을 61%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각종 조사가 엇갈리게 나오고 있어, 이제는 투표 종료와 함께 나올 출구조사에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CNN 등 이곳 현지 언론들이 주요 경합주 출구조사 결과를 투표 종료와 함께 내놓을 예정인데, 한국 시각으로는 오전 9시 무렵에 나올 조지아주 출구조사에서 이번 대선 결과의 첫 단서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유수진

#트럼프 #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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