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앞두고 관망세 유입 효과도
코스피가 2,570대에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기대감이 하루 만에 소멸됐다는 분석입니다.코스피는 오늘(5일) 전장보다 12.09포인트 내린 2,576.88에 장을 마쳤습니다.
어제(4일) 코스피는 더불어민주당의 금투세 폐지 결정에 1.8% 올랐지만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47억 원, 2,857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는데, 외국인은 어제(4일) 8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선 지 하루 만에 다시 '팔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인은 3,889억 원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금투세 폐지 기대감으로 달궈진 투자 열기가 하루 만에 사그라드는 흐름입니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2.27포인트 내린 751.81에 장을 마쳤으며 외국인이 1,099억 원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12억 원, 434억 원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늘 밤 미국 대선을 앞둔 경계감에 관망세가 유입된 가운데 외국인, 기관이 물량을 정리하며 대응했다"며 "어제 금투세 폐지 호재를 통한 투자 심리 개선은 하루 만에 소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